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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km로 '슝~' 안심하고 타는 실버캐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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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km로 '슝~' 안심하고 타는 실버캐리지

2019.05.08 17:42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전략기획본부장팀이 고령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보행 중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보행 이동 도우미인 ′실버캐리지′를 개발했다. 건설연 제공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전략기획본부장팀이 고령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보행 중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보행 이동 도우미인 '실버캐리지'를 개발했다. 건설연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8일 고령자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보행 이동 도우미인 ‘실버캐리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의 38%는 자립 보행이 불가능해 정부의 이동 관련 보조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전체 고령자의 62%는 자립보행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몸이 불편해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자립보행은 가능하지만 실제 보행능력은 일반인의 80% 수준이다. 일반인이 짐 10㎏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만큼 힘들다. 심지어 최근 고령화 인구의 사회활동과 여가활동 증가로 인해 고령자가 보행하는 거리는 2006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섭 건설연 연구전략기획본부장팀은 고령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보행 중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보행 이동 도우미인 '실버캐리지'를 개발했다. 12인치짜리 앞 바퀴 2쌍과 8인치짜리 뒤 바퀴 2쌍이 달린 구동용모터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약 6.4kg로 무겁지 않고 접이식이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고령자들이 많이 다니는 마트와 병원, 복지관 등 생활반경 내에서 활용도가 높다. 

 

고령자가 타는 만큼 실버캐리지는 안전성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운전 중에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것 등을 고려해 의료기기에서 주료 활용하는 동작분석시스템을 적용했다. 고령자의 신체반응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고려해 전방 장애물이나 노면 파임 등을 스테레오 카메라와 센서로 인식하면 자동 정지한다. 어디서든 전복하지 않고 안전하게 균형을 잡도록 센싱 기술을 적용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8km로 제한했다. 한 번 충전하는 데 180분이 걸리며, 최대 10km까지 다닐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문병섭 연구전략기획본부장은 “대표적인 고령화 국가인 일본과 비교했을 때 국내는 보건의료와 산업 측면에서 기초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실버캐리지를 활용해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설연 제공
건설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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