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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아삭한 '김치'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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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아삭한 '김치'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2013.11.04 18:00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立冬, 11월 7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지구온난화로 김장시기가 좀 늦춰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입동은 본격적인 김장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올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는 우리나라 김치는 갓김치, 부추김치, 나박김치 등 종류도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 또 김치는 전형적인 발효식품으로, 항균·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DB 제공
동아일보DB 제공

 

 

● 몸에 좋은 재료 듬뿍···항균·항암 효과 '우수'

 

  김치가 몸에 좋은 이유는 이 속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대부분 ‘건강 식품’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배추는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고 저열량일 뿐 아니라 섬유소가 많아 당뇨병 예방에 좋고, 고춧가루는 체내 지방 축적을 막아주고 비타민C가 사과보다 25배나 많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돕는다.

 

  무의 경우 비타민과 칼슘, 인이 풍부하고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파는 살균, 살충 효과가 뛰어나고 유기산, 유기염 등의 효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런 재료들이 들어가는 김치는 ‘발효’ 과정을 통해 건강식품으로 확실히 변하게 된다. 소금에 절여 발효시키는 동안 염분에 강한 내염성 세균인 ‘젖산균’이 살아남는데, 이 젖산균은 다른 유해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젖산균은 비타민B1~B3, 니아신 등 각종 비타민 B군 영양소를 크게 증가시키는데, 이들 영양소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만큼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다.

 

  김치 속 젖산균은 ‘암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젖산균 내 ‘펩티드글리칸’과 같은 성분이 돌연변이나 종양 생성을 억제해 대장암, 고형암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번 보고된 바 있다.

 

● 특정 유산균 접목해 '기능성' 김치 개발하기도

 

  최근에는 특정 질병에 대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김치를 개발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7일 항고혈압, 항균활성 등이 뛰어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를 첨가해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항고혈압 김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술원은 김치에서 분리한 균주를 이용해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를 만들어 낸 뒤 이를 다시 기능성 김치 개발에 적용, 고혈압 저항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계김치연구소 미래기술연구단 김태운 단장은 “요즘에는 김치에 포함돼 있는 각각의 물질들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질병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김치 개발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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