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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 다섯 개 중 한 개는 '지구'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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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 다섯 개 중 한 개는 '지구'스타일

2013.11.04 18:00

 

케플러 우주망원경 - NASA 제공
케플러 우주망원경 - NASA 제공

  올해 8월 1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고장난 반작용 조절용 바퀴수리를 포기한다”고 최종적으로 밝혔다.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의 이름을 딴 이 망원경은 지구처럼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해 델타2 로켓에 실려 2009년 3월 우주로 올라갔다. 그러나 2013년 5월부터 조절용 바퀴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료수집이 불가능해져 결국 임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렇지만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고장 전까지 우리 태양계 바깥 항성계 76개 중에서 외계행성 134개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유명세를 탄 '케플러-22b'도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지구 유사행성이다.

 

  그렇다면 우주에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얼마나 있을까.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와 하와이대 공동연구팀은 우리은하의 항성계 다섯 개 중 한 개 꼴로 지구와 크기는 물론 온도까지 비슷해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4일자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년간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천문자료와 하와이 마우나케아 정상의 켁 천문대 자료를 분석해 이번 결과를 얻었다. 에릭 페티구라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12광년 정도 밖에 안 떨어진 항성에도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프리 마시 연구원은 “지구와 유사한 크기의 외계행성이 지구와 비슷한 궤도를 돌고 있다고 해도 사람이 살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지구 평균 온도의 25%~400% 안의 값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구와 유사한 행성이라도 대기 조성이나 지질에 따라 행성 온도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앤드류 하워드 연구원은 “지구로부터 얼마나 가까운 곳에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찾아낸 외계 행성 분류 - NASA 제공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찾아낸 외계 행성 분류 -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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