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인보사 투여받은 환자 15년간 장기 추적조사 받는다

통합검색

인보사 투여받은 환자 15년간 장기 추적조사 받는다

2019.05.16 15:49
승인 받을 당시와 성분이 다른 것으로 밝혀져 판매 중지된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승인 받을 당시와 성분이 다른 것으로 밝혀져 판매 중지된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시술했던 3700명 환자 전원에 대해 15년간 장기추적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사람한테 추출한 연골세포(동종유래 연골세포)에 항염증 효과가 있는 유전자(TGF-β1)를 넣어 만든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주사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이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을 당시 2액 성분을 연골세포로 적었으나, 최근 그 세포가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인보사는 국내 병의원 1000곳에 공급돼 임상시험 환자 14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3707명에게 투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가 뒤바뀌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줄기세포인 신장세포로 인한 발암 등 부작용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환자를 비롯해 163명에 대해 15년 장기추적을 하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인보사를 투여 받은 3700명 전원에 대해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항목은 일반 혈액검사와 혈청학적 검사, 활력 징후, 비정상적인 TGF-β1 농도 상승 확인, 엑스레이, 유전자 검사 등 총 20여 개다. 종양 발생 여부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상 환자들은 15년간 인보사를 투여했던 병원에서 부작용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검사 내용은 해당 병원이나 코오롱생명과학에 문의할 수 있다. 인보사를 투여한 병원은 장기추적 조사에 환자를 참여시키기 위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인보사 장기추적조사 환자 등록 시스템'에 환자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장기 추적조사하는 데 약 8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회사의 전 역량을 집중시켜 15년간 장기 추적조사를 통해, 인보사를 투여 받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4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