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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태양계 탄생의 신비 간직한 '눈사람' 소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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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9일 06:00 프린트하기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첫 심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지난 1월 1일 촬영한 ′울티마 툴레(2014 MU69)′. 사이언스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첫 심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지난 1월 1일 촬영한 '울티마 툴레(2014 MU69)'. 사이언스 제공

땅속에서 갓 꺼낸 듯한 큰 감자 두 개를 합친 눈사람 형태의 천체가 허공에 둥둥 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올해 1월 1일 카이퍼벨트에서 촬영한 소행성 '울티마 툴레(2014 MU69)'를 표지로 담았다. 울티마 툴레의 전체 길이는 약 31.7km이며, 둘레는 큰 부분(울티마)이 약 19.5km, 작은 부분(툴레)이 약 14.2km 정도 된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지난 1월 당시 시속 약 5만km로 울티마 툴레를 플라이바이(flyby·중력도움) 방식으로 스쳐지나며 이미지를 여러 장 찍어 지구로 전송해왔다. 연구팀은 뉴허라이즌스호로부터 전송받은 이미지 중 약 10%를 분석한 결과를 이번에 사이언스에 밝혔다.

 

연구결과 태양계가 처음 탄생할 때 울티마 툴레는 원래 각각 다른 2개의 천체였다. 하지만 두 천체가 충돌하면서 붙어, 결국 지금처럼 눈사람 모양이 됐다. 다양한 거리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울티마는 공 모양이 아닌 납작한 모양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울티마 툴레가 눈사람 모양이 아니라 오히려 팬케이크 모양에 가깝다는 뜻이다.
 
울티마 툴레는 명왕성보다도 크기가 훨씬 작다. 중력도 거의 없어 대기도 없고 위성이나 고리도 당연히 없다. 그럼에도 과학자들이 울티마 툴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이유는 태양으로부터 거리가 가장 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덕분에 울티마 툴레가 태양으로부터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태양계가 생겨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허라이즌스호가 촬영한 울티마 툴레의 모든 이미지는 2020년까지 전부 지구로 전송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울티마 툴레로부터 태양계 출생의 비밀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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