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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 뒤 조직 변화, MRI 응용해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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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 뒤 조직 변화, MRI 응용해 측정한다

2019.05.18 10:42
박지애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지애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방사선 치료 뒤 조직 변화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박지애 방사선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사진)과 김형중 경희대 교수팀이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해 방사선 치료 전후 조직의 변화를 정확히 영상화하는 데 성고했다고 17일 밝혔다.


MRI는 방사선 치료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널리 이용되지만, 조직이 겪은 변화를 비교하기에는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박 선임연구원은 기존의 MRI 영상에 인체 조직에서 전류가 흐르는 정도인 ‘도전률’을 함께 측정하는 방법을 썼다. 방사선 치료는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을 원자와 전자로 나뉘는 이온화가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이온화의 결과 방사선을 쪼인 조직은 쪼이지 않은 조직에 전류가 많이 흘러 도전률이 높다.


실제로 연구팀이 새 기법을 이용해 조직 변화를 관찰한 결과, 기존 MRI만을 이용할 때보다 조직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정도(민감도)를 최대 12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변화를 시간 별로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의료영상장비의 방사선에 의한 생물학적 영향을 평가하고, 나아가 방사선 사고에 의한 피폭이나 생활 방사선에 의한 영향을 평가하는 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간하는 의공학 및 의료영상분야 국제학술지 ‘의료영상회보 4월 29일자에 발표됐다.

방사선 치료 전후의 뇌 영역 신호를 비교했다. 사진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치료 전후의 뇌 영역 신호를 비교했다. 사진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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