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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내 아기 머리 뾰족한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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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8일 10:48 프린트하기

태아가 좁은 산도를 통과해 태어날 때 크고 둥근 두개골 형태를 변형시키는 시기와 방법이 3D MRI 연구로 밝혀졌다. 사진제공 오베르뉴대
태아가 좁은 산도를 통과해 태어날 때 크고 둥근 두개골 형태를 변형시키는 시기와 방법이 3D MRI 연구로 밝혀졌다. 사진제공 오베르뉴대

갓 태어난 아기는 머리가 위로 길고 뾰족한 경우가 많다. 출산시 좁은 산도를 통과하기 위해 둥글던 머리 형태를 길게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가 언제 처음 시작되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연구 결과 상세히 밝혀졌다.


올리비에 에이미 프랑스 오베르뉴대 의대 교수팀은 7명의 아기를 대상으로 분만 전후 3차원 MRI 촬영을 한 뒤 두개골 변화를 추적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두개골의 형태는 태아가 자궁을 떠나 산도로 들어서는 시기인 '분만 2기'에 집중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한 7명 모두 이 시기에 두개골이 변화했다.

 

두개골이 변하는 과정도 밝혀졌다. 두개골은 여러 개의 머리뼈로 구성돼 있으며 평소에는 이들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서로 단단히 맞물려 결합해 있다. 하지만 분만 2기에 접어들자 각각의 머리뼈가 서로 어긋나기 시작하더니, 마치 밥공기를 비스듬히 겹쳐 쌓을 때처럼 서로 비스듬히 겹쳐지며 전체 두개골의 부피를 줄였다. 머리뼈가 겹쳐지는 정도는 아기 개인마다, 또 머리뼈 부위마다 다 달랐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머리 모양이 마치 고깔모자를 쓴 것처럼 위로 길고 뾰족하게 바뀌었다. 아기 가운데 5명은 출산이 끝난 뒤 원래의 둥근 머리 모양을 되찾았지만, 두 명은 위로 긴 머리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미 교수는 “아기가 태어날 때 두개골에 생각보다 강한 힘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따라 두개골이 변화하지만, 어떤 두개골은 변형이 쉽게 일어나는 반면 다른 두개골은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아 개인차가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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