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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찍고 다음은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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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20일 15:50 프린트하기

서울 서초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간담회가 열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간담회가 열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5개 부처가 국내 유력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진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기 전 관계 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부처 장관들과 제약바이오 업계 유력 CEO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직접 참석했고 기획재정부에선 방기선 차관보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비롯해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현장 CEO와 부처 장차관들 사이에 격의없는 의견 개진과 답변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연구개발(R&D) 지원과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지원,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규제기관 역량 강화, 인력 양성과 해외 우수인력 유치 방안을 직접 거론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이 15일 서울 서초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이 15일 서울 서초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각 부처 장차관들은 업계의 의견에 R&D 지원,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수준의 규제역량, 세제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민간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은 최근 몇 년간 이뤄졌다. 대표적인 게 박근혜 전 정부 시절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설치된 ‘바이오 특별위원회’다. 홍남기 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시절 구성된 조직으로 홍 부총리가 직접 바이오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바이오 특위는 관련 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20명 이내로 위원을 선임, 부처별로 분산된 바이오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산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을 종합·컨트롤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형태는 다르지만 지난 15일 열린 민관간담회를 관련 부처 장관들이 모두 모여 직접 업계 현안을 들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실제로 지난 4월 청와대는 비메모리 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를 세계시장 선도 3대 분야로 정하고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30일 정부가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 강국 비전을 밝힌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도 세계시장 선도 3대 분야 연장선상에서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경제와 혁신성장에서 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분야를 정하고 육성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주력산업은 아니지만 바이오헬스는 기간산업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이후 약 10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이 이뤄지고 국내 우수 인력들도 의료제약 쪽으로 몰리고 있어 산업을 잘 지원하면 향후 10년 내 한국의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르면 이번주에 지난번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전략과 유사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전략이 나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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