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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들, 지구 저궤도 상업화 청사진 내놔… NASA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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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29일 19:26 프린트하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8일 기업들의 저궤도 상업 생태계 구축 아이디어를 모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이 제시한 저궤도 우주 정거장의 모습. 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8일 기업들의 저궤도 상업 생태계 구축 아이디어를 모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이 제시한 저궤도 우주 정거장의 모습. NASA 제공

2025년에는 우주 영화를 지상의 세트장이 아닌 고도 400㎞ 상공의 실제 우주에서 촬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저궤도를 위성 발사나 촬영 등 다양한 상업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업들의 연구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연구를 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NASA의 ‘저궤도 상업화 연구 결과’ 자료에 따르면, NASA는 저궤도 상업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미국과 유럽 등의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우주기업인 블루오리진과 보잉, 록히드마틴 등과,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 맥킨지 등 12개 기업이 우주정거장 구축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선정됐다. NASA는 “저궤도 경제의 잠재적 성장성과 상업 우주 비행에 대한 민간 수요를 높일 수 있는 기업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저궤도에서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한 산업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블루오리진과 록히드마틴은 직접 우주정거장을 저궤도에 올리는 형태를 제안했다. 액시엄스페이스사는 2024년까지 우주 호텔을 쏘아올릴 계획을 밝혔고, ISS에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기술력을 갖춘 나노랙스는 ISS에 모듈 형태로 정거장을 부착하는 형태를 제시했다.

 

기업들이 제안한 목적도 다양했다. 연구개발 외에 소재 생산, 오락 산업 등이 제시됐다. 특히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찍는 세트장으로 활용하거나 스포츠 행사, 우주 관광에 활용한다는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우주태양광발전위성 등 대형 구조물을 제작하는 ‘공장’으로도 쓴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를 운송 서비스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기업들은 이르면 2025년부터 이러한 저궤도 상업 생태계가 현실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맥킨지가 2025년까지 ISS에 6명이 거주할 수 있는 모듈을 장착한다고 주장한 게 대표적이다. 나머지 기업도 대부분 2025년에는 자사의 저궤도 정거장이나 모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액시엄스페이스가 제안한 국제우주정거장(ISS) 모듈과 ISS 포스트. NASA 제공
액시엄스페이스가 제안한 국제우주정거장(ISS) 모듈과 ISS 포스트. NASA 제공

문제는 비용이다.  현재 러시아 소유스 캡슐을 이용해 우주인을 ISS로 보내는 데는 1인당 919억 원(약 8200만 달러)이 든다. NASA는 상업 생태계를 진흥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를 위해 NASA는 새로운 시장을 진흥시키기 위한 기술 지원을 하고 산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을 밝혔다.

 

저궤도 상업화에는 NASA의 복잡한 속내가 숨어있다. NASA는 2024년까지 달에 첫 여성을 보내고 이어 남성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 등 달과 화성으로의 향하는 계획을 여럿 계획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궤도 상업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달과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전에 우선 저궤도에서 미소중력 연구를 비롯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지금은 ISS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NASA의 생각이다.

 

더구나 ISS는 곧 운영 자금이 끊긴다. ISS는 미국 정부로부터 매년 최대 4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는데, 지난해 초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2025년부터는 ISS에 들어가는 정부의 자금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저궤도에서 NASA의 궁극적 목표는 우주산업과 협력해 강건한 생태계를 얻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NASA가 수많은 고객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비용으로 저궤도 상업서비스를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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