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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원자력 연료에 적용할 3D프린팅 기술 공동 연구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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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원자력 연료에 적용할 3D프린팅 기술 공동 연구 추진한다

2019.06.04 14:37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 내부모습이다. ROSATOM 제공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 내부모습이다. ROSATOM 제공

한국과 러시아가 원자력 연료와 핵융합, 원자력 전지 분야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원자력 안전을 위해 협력하고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공동 연구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와 공동으로 이달 3~4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19차 한-러 원자력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동위는 양국 원자력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와 원자력 기술협력 증진을 논의하기 위해 1991년부터 2년 주기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동위에서 한국은 최원호 거대공공정책연구관이, 러시아는 올레그 파타라킨 원자력공사 혁신기술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 측 관계기관 원자력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위에서는 양국의 최근 원자력 정책을 공유하고 원자력 연구개발과 안전, 방사선 이용, 해체 및 폐기물 등 4개 분야 27개 기술 의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양국의 협력 시너지를 이끌 원자력 연구개발과 방사선 활용기술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원자력 협력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원자력 연료와 핵융합, 원자력 전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원자력 연료 안전성과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들의 상용화를 위해 사고 저항성 핵연료와 핵연료에 적용할 수 있는 3차원(3D) 프린팅 기법 기술협력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핵융합 에너지 개발을 위해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활용한 핵융합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STAR는 한국 기술로 개발한 ‘땅 위의 태양’이라고도 불리는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연구장치다. 양국은 핵융합 에너지 개발 국제 과학기술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참여국이기도 하다.

 

원자력 전지개발도 협력하기로 했다. 원자력 전지는 우주나 해저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는 미래혁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양국은 우주용 원자력 전지 공동 연구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원료농축기술과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융합한 베타 전지 협력도 착수했다. 베타 전지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을 반도체에 흡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소형 전지다. 초소형장치나 센서 등의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자력 안전 현안에 대해서는 방사선 비상대응 훈련을 상호참관하고 규제기관 간에 협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원자력 시설 해체 연구개발과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는 기술과 처분용기 기술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 연구 방안도 모색했다.

 

최 연구정책관은 “한국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자 하는 안전 및 해체, 원자력융합기술 분야에서 러시아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의 미래 원자력기술 확보와 산업 발전에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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