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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인력양성 위해 산업센터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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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인력양성 위해 산업센터 구축해야"

2019.06.12 17:52
12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울산에서 ′제 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워크숍′이 열렸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12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울산에서 '제 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워크숍'이 열렸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국내외 원전해체 시장을 분석해 원전 해체산업 발전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원전 해체 산업 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연계해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원전해체 민간위원장인 이병식 단국대 교수는 12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워크숍’에서 원전해체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력양성 방안으로 산업센터 구축을 주장했다. 이번 워크숍은 4월 산업부가 울산과 부산 접경지역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한 이후 처음 열린 원전해체 국제워크숍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주관했다. 이 교수 외에도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염해체기술, 방사성폐기물 처리, 부지 복원, 사례 연구, 해체산업 기획, 인력양성 등 원전 해체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과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전문가들은 원전해체 산업기술 활성화를 위한 인력양성 방안을 놓고 집중적인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미 원전해체를 활발히 진행중인 일본의 사례도 소개됐다. 레이코 후지타 전 일본원자력학회장은 57개 발전소를 이미 해체했고 현재 9기의 발전소를 해체 중인 일본의 원전해체 현황과 기술을 소개했다. 사토시 야나기하라 일본 후쿠이대 교수는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원전해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며 “원전에 대한 새로운 규제들이 생겨났고 이로 인한 추가적인 해체 기술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전해체 산업에 이미 뛰어든 중소기업의 사례도 소개됐다. 최영구 선광티앤에스 상무는 원전해체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을 쉽고 값싸게 처리할 수 있는 파라핀 안정화 드럼 처리 기술을 소개했다. 신승호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회장은 “중소기업도 제염, 절단, 방사선 측정 및 폐기물 처리 등 원전해체 신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참여를 위해 참여할 만한 사업 분석과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UNIST 원전해체 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 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은 김희령 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는 “2030년까지 한국 원전 25개 중 절반이 설계수명이 만료된다”며 “고리 1호기의 해체 경험을 발판으로 국내 원전해체 산업을 활성화하고 세계 해체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 선진기술을 축적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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