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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4호기 정상 가동 허용… 한빛 1호기 정지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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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4호기 정상 가동 허용… 한빛 1호기 정지 이후 처음

2019.06.19 18:04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북 경주 월성원전 4호기가 정기검사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달 한빛 원전 1호기가 정기검사 하루 만에 후속검사 중 열출력 이상으로 수동정지 사태를 빚은 이후 재가동이 허용된 첫 사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부터 정기검사에 들어갔던 경북 경주 월성원전 4호기의 임계를 19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 수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허용은 원전의 정상 가동 허용을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원자로 임계가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기검사 과정에선 사용후핵연료 습식 저장소 내부에서 일부 에폭시라이너 손상부위가 발견됐다. 에폭시라이너는 콘크리트 재질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표면에 바르는 유리섬유로 보강한 방수 코팅막이다. 손상 부위를 보수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저장조 외부와 인근 지하수를 점검해 외부 환경으로 영향이 없음도 확인했다.

 

격납건물 내부 구조물과 외벽 관통부 전수조사에서는 내부 구조물에서 밀봉재 3개가 손상됐고 1개가 누락됐음이 확인돼 보수했다. 원자로 냉각재펌프 3번 전동기에서 절연저항 불량이 확인돼 예비품으로 교체하고 건전성 점검을 끝냈다. 냉각재펌프는 원자로 냉각재를 순환시켜 원자로 노심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설비다. 총 4대가 있다.

 

가압기 증기배출밸브 배관의 용접부를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에서 스테인리스강으로만 용접되도록 재질을 바꾸는 작업도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월성 3호기 가압기 증기배출밸브에서 서로 다른 금속이 용접된 부분에 결함이 발생했던 사건의 후속조치다. 이외에도 재순환집수조 여과기의 성능을 개선하고 보호계전기와 예비디젤발전기의 설비를 개선했다.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타원전 사고 및 고장 사례를 반영한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월성 4호기는 40개 항목이 이에 해당하며 35건은 조치가 완료됐다. 나머지 5건은 이행 중이라고 원안위는 밝혔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8개 후속검사를 통해 정기검사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빛 1호기는 후속검사 중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에서 문제를 일으켜 원전이 수동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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