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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달 탐사 50년] 아폴로 계획 사상 가장 유명한 사진 '지구돋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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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달 탐사 50년] 아폴로 계획 사상 가장 유명한 사진 '지구돋이'(1)

2019.06.29 08:46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9년 7월 21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뎠다. 달 표면에 선명히 찍힌 인류의 첫 발자국 사진을 한 번쯤은 봤으리라. 그런데 사실 발자국의 주인공은 암스트롱이 아니다. 발자국의 주인은 두 번째로 달에 내려선 버즈 올드린이다. 아폴로 11호 사령관(커맨더)이었던 암스트롱은 카메라를 들고 올드린의 발자국과 올드린이 성조기를 설치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폴로 11호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실패와 희생이 있었다. 아폴로 11호의 성공을 만들어낸 주요 장면 중 하나를 소개한다. 

 

 

역대 가장 무모한 임무

 

옛 소련과의 우주 경쟁이 한창이던 시기, 달 착륙선 개발이 지연되면서 NASA의 로켓 개발자 베르너 폰 브라운은 1968년 아폴로 8호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지구 궤도를 돈다는 기존 임무를 급작스럽게 달 궤도 선회로 바꾼 것이다. 아폴로 8호는 역대 가장 무모했던 계획인 동시에 달 착륙을 앞당긴 계획이라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돋이’ 사실은 착시효과 


‘지구돋이(Earthrise)’는 최초로 달 궤도에 접근한 아폴로 8호의 비행 중 윌리엄 앤더스가 촬영한 사진에 붙은 이름이다. 이 사진은 미국의 저명한 사진작가 갤런 로웰의 극찬을 받았지만, 사실 ‘지구돋이’라는 이름은 과학적으로 틀린 표현이다.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약 27.3일로 같아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한쪽 면만 보게 된다. 다시 말해 달에서는 지구가 뜨거나 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구돋이’ 사진은 달 궤도를 도는 우주선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마치 지구가 달의 지평선 너머로 뜨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NASA는 여전히 ‘지구돋이’를 공식 명칭처럼 쓰고 있다. 과학적이진 않지만, 해가 떠오르듯 지구가 떠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에 찰떡같은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감성적이지 않은가.


 

“산타클로스가 정말 있네요.” “당신이 제일 잘 알겠죠.”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들은 지상과 교신이 끊긴 상황에서 지구 귀환을 위한 엔진 점화에 성공하자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어울리는 미국식 유머였다. 산타의 선물(?) 덕분일까. 아폴로 8호는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산타클로스가 정말 있네요.” “당신이 제일 잘 알겠죠.”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들은 지상과 교신이 끊긴 상황에서 지구 귀환을 위한 엔진 점화에 성공하자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어울리는 미국식 유머였다. 산타의 선물(?) 덕분일까. 아폴로 8호는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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