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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었다줄었다 ‘고무줄 체중’ 심할수록 사망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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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었다줄었다 ‘고무줄 체중’ 심할수록 사망위험 높다

2019.07.15 18:36
체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폭이 클수록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성인 남녀 26만 4480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체중 변동이 클수록 사망위험률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체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폭이 클수록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40세 이상 성인 남녀 26만 4480명을의 데이터를 이용해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2~2003년, 2004~2005년, 2006~2007년 3년 연속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검진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 뒤 체중 변화량에 따라 이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사망위험을 계산했다. 

 

그 결과 체중 변화량이 큰 그룹(1.24~47.5kg)은 가장 작은 그룹(0~0.38kg)에 비해 사망위험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암으로 인한 사망,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각각 31%, 11%, 58%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들 중 심혈관질환이나 암 병력이 있거나 흡연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건강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량에 따른 사망위험을 계산했다. 그 결과 질병이나 흡연 이력이 없어도 체중 변화량이 클수록 전체 사망위험이 최대 30%,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46% 높았다. 또한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만 추려서 체중 변화량에 따른 사망위험을 계산했더니 역시 체중 변동이 클수록 전체 사망위험이 최대 36% 높았다.

 

제1저자인 최대인 가정의학과 연구원은 "체중 변동이 클수록 심혈관질환과 암 등 다양한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박상민 교수는 "다이어트 이후에 체중이 다시 돌아오는 요요현상도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운동과 금연 등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2일자에 발표됐다.

 

체중 변화량이 클수록 사망위험률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제공
체중 변화량이 클수록 사망위험률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체중 변화량이 큰 그룹(1.24~47.5kg)은 가장 작은 그룹(0~0.38kg)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 높았다. 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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