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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식물 '노란용담'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 개선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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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식물 '노란용담'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 개선 물질 발견

2019.07.17 17:36
유럽과 중국에서 재배되는 외국 식물인 ′겐티아나 루테아′(노란용담)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 개선 물질이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유럽과 중국에서 재배되는 외국 식물인 '겐티아나 루테아'(노란용담)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 개선 물질이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외국 식물인 노란용담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 개선 물질을 발견했다. 추출물에 대한 특허를 내고 기술도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는 해외유용식물 ‘겐티아나 루테아’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성호르몬 결핍과 인지기능 장애, 골질환 예방 및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겐티아나 루테아는 유럽과 중국에서 재배되는 용담과의 다년생 식물이다. 흔히 노란용담으로 불린다.

 

최상호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장 연구팀은 2015년부터 박은국 아주대 의대 교수와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YAAS)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겐티아나 루테아 추출물의 효능을 확인했다. 이 식물로부터 분리된 신규화합물은 지난해 국내에 특허출원됐다.

 

겐티아나 루테아의 채집 시기와 지역, 부위별 화합물에 대한 원료 소재의 표준화도 마쳤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이달 5일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원천소재 기술을 바이오기업 ‘나인비’에 이전하고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기술료는 3억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생명연은 해외 생물에서 유용한 소재를 찾기 위해 중국, 코스타리카, 베트남 등과 공동연구센터를 개설해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3만 5000여 종의 생물자원을 확보해 추출물로 제작해 산학연 기관에 분양하는 등 원천소재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생명연은 “한국 바이오 산업계에 쓰이는 생물자원의 70%가 해외 자원에 의존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부국과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과 박 교수는 “해외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천소재를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공동 개발함으로써 기업과 고부가가치 바이오제품 원천소재 개발 플랫폼 구축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바이오기업 ′나인비′가 이달 5일 대전 유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김혜원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 연구원, 정선용 나인비 대표이사, 최상호 해외생물소재센터장, 박은국 아주대 교수, 이규종 해외생물소재센터 전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바이오기업 '나인비'가 이달 5일 대전 유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김혜원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 연구원, 정선용 나인비 대표이사, 최상호 해외생물소재센터장, 박은국 아주대 교수, 이규종 해외생물소재센터 전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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