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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있어야 민간 우주산업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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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있어야 민간 우주산업 가능성 열려"

2019.07.18 15:31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 라운드테이블 현장의 모습. 왼쪽부터 이용관 대표, 박종원 부사장, 박성동 의장, 성상엽 대표, 박재필 대표.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 라운드테이블 현장의 모습. 왼쪽부터 이용관 대표, 박종원 부사장, 박성동 의장, 성상엽 대표, 박재필 대표.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지금 한국에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기업)은 9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는 전세계에서 5위 수준인데, 앞으로 한국에서 우주항공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키운다면 민간 우주산업을 리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18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 부대행사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박종원 스타버스트 에어로스페이스 파트너 아시아 담당 부사장은 이같이 한국의 민간 우주산업에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 투자자로서의 입장이었다. 이에 지난 20년간 자체 기술로 위성을 개발해 수출해 온 박성동 쎄트렉아이 의장도 “우주개발 분야를 성장시키고 있는 ‘이머징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나름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한국 민간 우주산업의 기회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진행하며, 이용관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대표와 박종원 스타버스트 에어로스페이스 파트너 아시아담당 부사장, 박성동 쎄트렉아이 의장,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중 이용관 대표와 박종원 부사장은 민간 우주개발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박성동 의장과 성상엽 대표는 우주개발 기업을 만들고 성장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민간 우주산업 분야의 가능성을 잡기 위해서는 우선 산업을 지원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용관 대표가 “한국이 갖고 있는 우주항공 관련 기술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면서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남북의 대치 상황 때문에 생긴 규제와 작은 기업들만 우주개발 산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 등 산업의 형태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막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위성통신 업체 ‘원웹’과 손을 잡은 성상엽 대표도 “미국이나 유럽은 국방이나 우주 분야에 상당히 오랜 기간 투자해 온 역사가 있는데 한국은 그 역사를 단기간에 따라잡으려니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박성동 의장도 “20년 전에도 우리나라에서 위성을 만들어 수출한다니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면서도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 산업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서도 10년 뒤를 내다보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에서 박종원 스타버스트 에어로스페이스 파트너 아시아담당 부사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코리아스페이스포럼에서 박종원 스타버스트 에어로스페이스 파트너 아시아담당 부사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한국 민간 우주산업이 처한 상황이 기회인지 위기인지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이에 대해 스타트업들이 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성상엽 대표는 “원웹의 경우, 에어버스와 함께 위성 650개 가량을 100만 달러 이내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다음주 쯤 오픈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민간 우주개발 시장에서는 큰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데, 한국 스타트업도 이 흐름에 잘 들어와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원 대표도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 아마존이나 구글 등 큰 기업이 들어오면서 위기가 조성되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존에 있던 업체가 오히려 방해받기도 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성동 의장은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엄청난 소용돌이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자 스스로가 니즈로 인식하지 못 하는 분야를 찾아내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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