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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하늘·해상·오지 인터넷 실현할 차세대 인공위성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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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하늘·해상·오지 인터넷 실현할 차세대 인공위성 나온다

2019.07.18 19:07
말릭 임란 칸 SES 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세일즈 부사장이 SES의 그간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말릭 임란 칸 SES 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세일즈 부사장이 SES의 그간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하늘, 해상, 남극, 오지 등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인공위성 덕분이다. 2022년부터는 차세대 인공위성 기술이 상용화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게 될 것이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내 첫 글로벌 우주포럼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에서 말릭 임란 칸 SES 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세일즈 부사장은 세계 최대 위성운영기업인 SES가 그간 이뤘던 ‘인공위성 혁명’ 성과를 소개했다. 

 

SES는 정지궤도와 중궤도에 인공위성 73개를 운용하고 있다. 1985년에 설립돼 3년 뒤인 1988넌 첫 번째 위성인 아스트라1A를 발사하면서 유럽 최초의 민간 위성운영회사가 됐다. 지금은 통신과 방송, 데이터 중계 등 다양한 위성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칸 부사장은 “과거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 국가 주도로 우주 산업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 계획을 세우는 등 민간 우주 시대가 열렸다”면서 “우주항공 분야가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라며 기대했다.

 

그는 “예를 들어 SES가 개발한 대용량위성(HTS)인 SES-12 HTS는 1초에 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여기에 재활용이 가능한 발사체인 스페이스X 팔콘9을 이용해 비용을 45%까지 추가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SES는 정지궤도상에 3대의 HTS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간궤도에 HTS를 띄워 놓고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4월에 띄운 것까지 총 20개가 운용되고 있다. 

 

칸 부사장은 “이미 데이터를 고속처리할 만큼 인공위성 통신이 발달했지만 앞으로는 차세대 인공위성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화질 영상을 예로 들었다. 그는 “시청자들은 고화질의 영상을 공간이나 시간, 기기 제약 없이 어디서나 보기를 원한다”며 “지금보다 영상 서비스를 발달시키려 해도 역시 인공위성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의 질과 속도만 높이는 것이 아니다. 칸 부사장은 “인공위성 통신이 더욱 발달하면 5년 내에 바다 한 가운데에서도 집에서처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윤 케이티샛(KTSAT) 상무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위성 산업′ 에 대해 발표 중이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백승윤 케이티샛(KTSAT) 상무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위성 산업' 에 대해 발표 중이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인공위성 혁신으로 해상 위에서 인터넷을 구현하려는 노력은 국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그다음 연사로 나선 백승윤 케이티샛(KTSAT) 상무는 “현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해 정보를 검색하거나,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금융 보안 등의 서비스가 실현되고 있다”며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5세대이동통신(5G)의 한계를 극복하면 해상에서도 통신이 자유로운 ‘스마트십’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G의 한계로 3가지를 들었다. 하늘 위와 해상에서 사용하기 어렵고, 대용량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트래픽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원격 제공시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하늘이든 바다든 어디서나 인터넷 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역시 인공위성의 발달을 꼽았다. 백 상무는 “이런 기술이 발달한다면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전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자율주행을 실현시키고, 보안을 강화해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선박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칸 SES 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세일즈 부사장은 “현 수준의 HTS 위성으로는 마지막일 것으로 보이는 HTS-17을 2021년 아리안 발사체에 실어서 발사할 예정”이라며 “이듬해부터는 데이터 처리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운용, 제어하는 데 유연성이 높은 차세대 인공위성 통신 기술인 ‘디지털 페이로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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