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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민간 주도 달 탐사의 장점은 더 싸고 빠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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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스페이스포럼] “민간 주도 달 탐사의 장점은 더 싸고 빠르다는 것”

2019.07.19 18:42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AZA

“스피드(속도), 코스트(비용)”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19’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주도 달 탐사에 비해 민간 주도달 탐사가 어떤 장점을 갖느냐는 질문에 단 두 마디로 답했다. 민간이 더 빠르고 싸다는 것이다. 일본 우주개발 스타트업 아이스페이스는 달 표면 탐사를 통해 미래에 수소 자원과 물 자원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2010년 설립돼 로버와 탐사선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스페이스는 무게가 5㎏에 불과한 달 탐사 로봇을 이미 개발했고, 현재는 30㎏ 무게의 소형 달 착륙선 ‘랜더’를 개발하고 있다. 소형으로 개발하면서 탐사선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대폭 줄여 주목받았다. 아이스페이스는 구글이 주최한 세계 최초 민간 달 탐사선 개발 프로젝트 ‘루나 엑스프라이즈’에 2013년부터 참여하며 기술을 키웠다. 최근 민간 최초의 달 착륙 시도로 주목받았던 이스라엘의 ‘스페이스IL’도 이 대회에 참여했다. 하카마다 대표는 “스페이스IL을 잘 알고 있다”며 “임무 이후 아직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그들의 도전을 관심있게 보고 이후 경험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스페이스IL에 이어 빠르게 달 탐사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달 착륙선을 달 궤도에 쏘아올린 후 2021년 달에 착륙하는 게 목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이러한 민간의 속도와 비용을 활용하기 위해 NASA의 과학 탑재체를 민간기업을 활용해 달에 보내는 ‘상업 달 탑재체 서비스(CLPS)' 계획을 지난해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스페이스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하카마다 대표에 따르면 일본도 우주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가 이제 조성되고 있다. 그는 “일본 정부 차원의 우주벤처에 대한 세제혜택은 안타깝게도 없다”면서도 “일본은 우주활동법을 만들어 민간이 우주활동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우주산업을 지원할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자금은 직접 제공하지 않고 금융이나 투자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조달한다”며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는 2017년 말 일본항공(JAL) 등 12개 기업으로부터 103억 5000만 엔(약 11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하카마다 대표는 “주주는 세계적인 우주공학 권위자인 요시다 카즈야 도호쿠대 교수 등이 포함된 핵심 실행팀의 기술력을 보고 사업의 성공을 믿고 있다”며 “우주분야 이외 대기업도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사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기업도 이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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