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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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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별세

2019.07.23 11:53
22일(현지시간) 72세 나이로 별세한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 연합뉴스 제공
22일(현지시간) 72세 나이로 별세한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 연합뉴스 제공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72세 일기로 별세했다고 IAEA가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일본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한 외교관 출신으로  IAEA주재 일본 대사를 비롯한 비핵화 관련 기구의 전문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2009년 12월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IAEA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2013년과 2017년 연달아 재임에 성공했고, 원래 예정됐던 임기는 2021년 11월까지였다.

 

그는 IAEA의 탈정치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원칙적 대응, 비핵화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서방국들의 지지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이란,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가 맺은 핵 합의에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고,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IAEA가 언제라도 현장에서 사찰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왔다. 첫 임기 중인 2011년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 그의 건강이 계속 나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 빈을 떠나 수술을 한 차례 받고 복귀했으나 건강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돼 조기 사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었다. 유가족은 22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서 공개해달라며 IAEA에 21일 별세 소식을 전했다.  IAEA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며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본부 건물에 조기를 내걸었다.

 

이란 핵 합의로 갈등을 겪는 미국과 이란도 아마노 사무총장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미국의 핵합의 탈퇴 이후 이란마저 우라늄 농축도를 높이는 등 핵합의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 사무총장 공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란은 미국의 탈퇴에 맞서 최근 우라늄 농축도를 핵 합의 한도 이상으로 높이면서 미국과 유럽을 압박하고 있다.

 

IAEA는 신임 사무총장 선출 전까지는 메리 앨리스 헤이워드 부사무총장이 이끌 예정이다. 아마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아르헨티나 대사와 아마노 사무총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온 루마니아 출신의 코넬 페루타 IAEA 최고 조정관이 거론되고 있다.  35개국으로 이뤄진 집행 이사회가 새 사무총장을 선출하면, 9월 총회에서 이사회가 선출한 사무총장을 승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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