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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위장된 축복"…"더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 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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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위장된 축복"…"더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 등장할 것"

2019.07.24 17:22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기후변화리더십과정 교수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기후변화리더십과정 교수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처음에는 나쁜 일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현상을 ‘위장된 축복’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이 생기고 있습니다”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기후변화리더십과정 교수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후변화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산업자원부 국제유가전문가회의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으며,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에너지 및 환경 경영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가 ‘위장된 축복’이 되려면 기업의 환경경영과 기후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환경경영과 기후기술개발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오해가 있다”며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저탄소 경제로의 이동을 준비하기 위해 전기차를 개발하는 등 세계는 저탄소 에너지 경제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환경 경영이나 기후기술 개발은 에너지 고갈이나 환경운동에 따른 대안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를 언급하며 미세먼지에 쏠린 국민들의 관심을 하나의 원동력으로 삼아 기후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우리 사회를 흥분시키며 국민 환경 문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미세먼지”라며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핵심엔 결국 기후기술이 존재하며 미세먼지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하나의 원동력으로 삼아 기후기술에 대한 폭발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도 이날 축사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함께 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로 판단했다. 그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는 배출원이 같고 해법도 거의 비슷하다”며 “이 두가지 문제를 별개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도 해결하고 기후변화 해결의 실마리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9월말까지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단기대책 중심으로 논의해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며 “그 이후부터는 중장기적으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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