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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유방암 판독보조 AI, 식약처 첫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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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유방암 판독보조 AI, 식약처 첫 허가

2019.07.31 15:58
루닛의 유방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의 온라인 데모 웹사이트 화면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루닛 제공
루닛의 유방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의 온라인 데모 웹사이트 화면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루닛 제공

의사가 유방암 진단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국내 의료 AI기업 루닛은 자체 개발한 유방촬영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방암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은 전체 여성의 24%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여성암 가운데 하나지만, 유방촬영술에서 악성 의심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확진을 받는 환자는 29%에 불과하다”며 “낮은 정확도로 불필요한 검사가 실시되는 현실을 AI로 개선하고 유방암 검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5만여 명의 유방암 사례를 포함해 20만 여 명의 유방 촬영 영상을 딥러닝으로 학습해 악성 종양만 검출한다. 검출되면 유방암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으로 표기해 의사가 빠르게 정확히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루닛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개발했다.


개발을 총괄한 김효은 루닛 이사는 “기존 컴퓨터 보조 진단 소프트웨어는 실제로 병이 없는데 병이 있다고 잘못 진단할 가능성(위양성률)이 높았다”며 “루닛 인사이트 MMG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악성과 양성 종양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식약처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MMG의 성능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웹사이트(insight.lunit.io)에서 성능 시험을 해볼 수 있다.


루닛이 AI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를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것은 두 번째다. 앞서 루닛은 지난해 8월 폐결절을 검출하기 위한 흉부 X선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의 제조를 허가 받았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현재 서울대병원 등 병원과 건강검진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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