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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네슬레 원천특허 만료되자 캡슐커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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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네슬레 원천특허 만료되자 캡슐커피 연구↑

2019.08.04 17:21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스위스 식음료 회사 네슬레가 보유한 커피 캡슐 원천특허가 만료되면서 다양한 캡슐 커피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슬레는 1979년 원형 컵 형태의 용기에 커피 원두를 넣고 강한 증기압을 불어넣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캡슐 커피 기술을 특허로 출원했다. 네슬레는 다시 1992년 국내에 이 특허의 개량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에 캡슐 커피를 선보였다. 이 특허는 지난 2012년 5월 권리가 소멸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네슬레가 커피 캡슐 원천특허를 출원한 이후 지난해까지 출원된 관련 특허가 337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 커피 관련 특허는 2010년 이전에는 89건에 머물다가 네슬레가 보유한 특허의 보호기간 만료가 예상된 2011년 이후 출원 건수가 248건으로 급증했다. 

 

캡슐 커피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은 외국인 비중이 높아 모두 262건(78%)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도 2010년 12건에 불과했지만 2011년 이후 63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나 국내기업의 연구도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캡슐 커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네슬레로 81건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독일 카페시스템(35건), 미국의 크라프트 푸즈(26건), 네덜란드의 코닌클리케(21건)가 이었다. 국내에서는 다인과 컨벡스코리아, GGM, 대화디지털, 자로, 엔엔커피 코리아 등 주로 중소벤처 기업들이 출원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한 기술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캡슐 커피 개발 초기인 200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캡슐의 구조 및 재료, 내부 커피 추출물의 유동 방법, 캡슐의 밀봉 기술 등 기본 기술들이 주로 출원됐다. 반면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둘 이상의 원두를 원하는 비율로 섞는 추출조건 제어기술과 전통차 추출 기술, 캡슐 위변조 방조기술 등이 중점적으로 출원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커피산업 매출은 지난해 6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연간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으로, 이는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인 132잔의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고준석 특허청 정밀부품심사과장은 “커피 시장의 성장과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커피 캡슐에 대한 특허출원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기업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커피 캡슐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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