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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장관 후보자, 부실학회 저널 논문 투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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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장관 후보자, 부실학회 저널 논문 투고 의혹

2019.08.15 11:35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3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번째 출근을 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3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번째 출근을 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가 6년 전 부실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투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후보자가 낙마에 결정적이었던 부실학회 참석 문제인만큼 8월말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부실학회 개념조차 국내에 없던 때고 언급된 학회 및 학술지가 본격적으로 부실 학술활동을 하는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정확한 사태 파악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KBS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13년 국제학술연구산업협회(IARIA)라는 학술단체가 발행하는 학회지에 컴퓨터 회로설계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학회는 제대로 된 동료평가 과정 없이 논문을 싣는 등 부실한 학술 활동을 하는 학술단체인 일명 '부실학회로 의심을 받는 단체'다. 최 후보자는 이 학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제자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제자가 논문을 발표하고 싶다고 해 그러라고 했다. 부실학회인지는 모르겠다”며 “제 불찰일 수 있지만, 해당 학회가 부실이었는지 검증하는 시스템은 당시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과기정통부는 최 후보자가 부실학회로 의심 받는 학회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던 사실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13년이면 부실학회 이름은 물론 개념도 없던 때”라고 말했다.

 

부실학회는 뚜렷한 정의가 없는 개념으로, 최 후보자가 참석한 학회가 부실학회인지부터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연구재단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부실학술활동 예방 가이드에도 부실학회를 정확히 지적하는 목록은 없다. 다만 관련 사이트 목록을 공유했는데, 그 중 해외 과학계에서 목록화한 두 개의 명단 사이트에는 IARIA의 이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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