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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140년 관측사상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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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140년 관측사상 가장 더웠다

2019.08.16 13:54
지난 7월이 140년 사이에 지구가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자료에서 붉은색이 짙을수록 평년보다 더웠던 지역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무더웠음을 알 수 있다. NOAA 제공
지난 7월이 140년 사이에 지구가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자료에서 붉은색이 짙을수록 평년보다 더웠던 지역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무더웠음을 알 수 있다. NOAA 제공

지난 7월이 인류가 근대적인 기후 관측을 시작한 140년 전 이후 가장 뜨거웠던 달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뜨거웠던 달 기록은 대부분 21세기 이후에 집중적으로 경신되고 있어, 기후변화가 급속히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기록으로 증명됐다.


1880년부터 전세계의 기후를 기록, 분석하고 있는 미국해양대기청(NOAA) 국제환경정보센터는 15일(현지시간), 올해 7월 전세계의 평균기온은 섭씨 16.73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가장 높았던 달인 2016년 7월의 16.7도에 비해 약 0.03도 높은 수치다. 20세기 평균 기온인 15.78도에 비해서는 거의 1도(0.95도) 높은 기온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동 및 남아시아, 아프리카의 기온이 특히 높았다고 밝혔다. 미국 알래스카는 192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 달을 기록했고 이스라엘과 아프리카도 역대 최고의 기온을 기록했다. 바레인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했다. 유럽은 프랑스와 독일 등 중부유럽의 폭염이 심했지만, 북유럽과 러시아 일부가 지구에서 몇 안 되는 상대적으로 덜 더운 달이 되면서 15번째로 더운 해에 그쳤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은7월 최저기온마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 등 나머지 아시아 국가도 역대 8번째로 더운 7월을 보냈다.

 

태평양과 대서양의 기온도 높았다. 뉴질랜드와 하와이는 각각 역대 두 번째, 호주는 네 번째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육지가 없는 대양의 온도 상승이 컸다. NOAA는 "육상 전체의 평균기온은 역대 두 번째로, 보다 높은 기온 상승이 바다에서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극지방도 영향을 받았다. 북극은 해빙이 1981~2010년 평균치에 비해 무려 19.8% 줄어 1979년 위성 관측을 한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해로 기록됐다. 남극 역시 1981~2010년 평균치에 비해 4.3% 줄어들어 해빙 면적이 역사상 가장 적은 달이 됐다.


올해 7월이 가장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NOAA에 따르면, 역사상 7월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 상위 10개 해 가운데 1998년을 제외한 9개가 2005년 이후에 집중돼 있다. 특히 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위 5개 해는 2015년부터 올해 사이에 집중됐다. 


NOAA는 1~7월 평균기온을 통해 겨울과 여름을 모두 고려한 평균기온도 계산했다. 올해 1~7월 지구 평균 기온은 섭씨 13.83도로 2017년과 함께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가 됐다.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으로 당시 지구 평균 기온은 14.92도였다.  한편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웠다는 분석 결과는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유럽의 기후 연구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이달 초 2016년 7월보다 높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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