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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PET로 조기 판별 방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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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PET로 조기 판별 방법 나왔다

2019.08.16 15:50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인하대병원 공동연구팀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았다. 건강한 쥐는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양이 변하지 않는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는 쥐는 시간에 따라 글루타메이트가 늘어났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인하대병원 공동연구팀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았다. 건강한 쥐는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양이 변하지 않는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는 쥐는 시간에 따라 글루타메이트가 늘어났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을 찾았다. 

 

최재용 한국원자력의학원 선임연구원과 이민경 인하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진은 PET로 뇌 속 글루타메이트가 변화는지 관찰하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 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 안팎에 비정상적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쌓이면서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아직 근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고, 증상을 늦추는 쪽으로 치료하고 있다.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글루타메이트는 중추신경계에서 15~20%를 차지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학습과 기억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글루타메이트가 과잉 분비되면 신경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해 파괴된다. 

 

연구팀은 건강한 쥐와, 태어날 때부터 알츠하이머 치매를 겪는 쥐의 뇌를 PET로 관찰했다. 글루타메이트에만 선택적으로 붙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한 뒤 PET 촬영하면 글루타메이트의 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다.

 

그 결과 건강한 쥐는 출생 후 시간이 지나도 글루타메이트계에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가 있는 쥐는 글루타메이트의 양이 시간에 따라 달라졌다. 생후 5개월에는 원래보다 약 27% 감소했다가, 생후 7개월에는 다소 증가했다. 생후 9개월에는 다시 약 27%로 감소했다. 이 쥐는 생후 7개월부터 기억 손상과 신경세포 과활성 등이 나타났다.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글루타메이트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통해 글루타메이트를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며 "글루타메이트 양이 변하는 이유를 신경염증으로 보고 있어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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