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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서 방사선피폭사고…"하청업체 노동자 2명 국부피폭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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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서 방사선피폭사고…"하청업체 노동자 2명 국부피폭 증상"

2019.08.16 15:13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LED 및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 국내 최대 기업 서울반도체에서 방사선 피폭사고가 발생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발생장치 사용신고기관인 서울반도체에서 발생한 방사선피폭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방사선피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서울반도체 용역업체 직원이다. 원안위는 이들에 대해 즉시 방사선 작업을 중지시키고 원자력의학원을 통해 검사 및 치료,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 

 

현재 6명 중 4명은 증상이 없으나 2명은 손가락에 국부피폭이 발생해 홍반, 통증, 열감 등 이상증상을 보이고 있다. 증상이 발현된 2명에 대해 염색체 이상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다. 의심환자 6명에 대한 혈액검사는 모두 정상 판정됐다. 

 

원안위에 따르면 사고발생업체인 서울반도체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결함 검사용 엑스레이(X-ray) 발생장치의 작동 연동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방사선이 방출되는 상태에서 손을 기기 내부로 집어넣은 게 사고의 원인이다. 연동장치는 장비의 문 개방 등 비정상 상태에서 방사선이 방출되지 않도록 설계한 장치다. 

 

원안위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약 2주 동안 6명의 용역직원들이 방사선이 방출되는 상태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7월 말에 의심증상이 발현하자 8월 5일 원자력의학원을 내원했고 같은 날 원안위에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지난 8월 6~7일 실시한 1차 현장조사 시 해당 장비에 대해 사용정지 조치했다. 유사 검사장비도 연동장치 해제 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로 검사용 방사선발생장치 2대에 대해 14일 사용정지 명령을 내렸다.

 

원안위 관계자는 “방사선발생장치 사용신고기관의 경우 문제가 있을 때 원안위에 신고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고하지 않아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원안위는 방사선피폭 의심환자들에 대한 염색체이상검사, 작업자 면담 및 재현실험, 전산모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폭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며 서울반도체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해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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