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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무대에 태블릿PC 갖다댔더니 AR 고양이가 군무를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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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무대에 태블릿PC 갖다댔더니 AR 고양이가 군무를 춘다

2019.08.21 13:52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시그라프’에 참가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연극에 접목한 ‘AR 뮤지컬’을 공개했다.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시그라프’에 참가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연극에 접목한 ‘AR 뮤지컬’을 공개했다. ETRI 제공

태블릿 PC에 달린 카메라를 특수 제작된 무대에 비추니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고양이 다섯마리가 나타난다. 칼 같은 군무를 맞추며 영상 속 의자 위를 뛰어다닌다. 사용자의 행동을 따라 같은 동작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최고 학회이자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시그라프’에서 공개된 ‘증강현실(AR) 뮤지컬’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시그라프’에 참가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연극에 접목한 ‘AR 뮤지컬’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공동연구기관인 소프트웨어개발업체 토즈와 함께 AR 뮤지컬을 선보였다. AR뮤지컬은 특수 제작된 무대와 태블릿 PC로 이뤄진다. 실제 배우 없이 소품만 놓인 무대를 태블릿으로 비추면 AR 배우들이 등장한다. 의자 위를 뛰어다니며 춤과 노래를 한다. 강아지와 함께 살아온 고양이 ‘티미드’에게 길고양이 다섯 마리가 음악과 춤을 통해 고양이의 세계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이다. 


AR 뮤지컬을 위해 ‘다수 사용자 참여가 가능한 공간 생성 및 위치 추정기술’과 ‘다수 사용자 간 인터랙션 기술’을 접목했다. 다수 사용자 참여가 가능한 공간 생성 및 위치 추정기술은 3차원 모델링을 통해 AR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차원 가상 객체인 AR 캐릭터들이 정확한 위치에 있도록 만든다. 다수 사용자 간 인터랙션 기술은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일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술들도 전시됐다. 지정된 위치에서 춤을 추면 스크린에 AR 고양이가 등장해 이를 실시간으로 따라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기술들과 관련해 국제논문 4건이 발표됐으며 국제 특허는 5건이 출원됐다. ETRI는 향후 관련 기술들을 기술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AR 뮤지컬 과제를 맡아 진행한 정성욱 ETRI 프로젝트리더는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AR 기술을 고도화하고 협력기관을 늘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AR 서비스를적 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토즈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융합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향후 실제 뮤지컬 무대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링크 https://www.youtube.com/embed/A2c6EwxXmRA

 

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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