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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종플루로 20만 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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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종플루로 20만 명 이상 사망"

2013.11.27 18:00

 

2009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신종플루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CDC/Cynthia Goldsmith 제공
2009년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신종플루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CDC/Cynthia Goldsmith 제공

  2009년 세계적으로 대유행했던 신종플루 ‘H1N1’의 사망 환자수가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보다 10배 이상 많았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세계보건학과 론 시몬슨 교수팀은 2009년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인해 20만 30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건 관련 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26일자에 발표했다. WHO는 당시 사망자 수를 1만 8630명으로 집계했다.

 

  시몬슨 교수팀은 신종플루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 환자 중 신종플루 확진자는 극소수라고 봤다. 독감이나 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도 표본을 채취해 개별적으로 분석하지 않은 이상 신종플루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신종플루로 사망했어도 병인이 신종플루로 확인되지 않은 사망환자 수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2009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미국, 유럽 등 21개국 질병 사망환자 중 신종플루의 대표적 증상인 폐렴으로 인한 사망환자 수를 조사했다. 그리고 통계기법을 이용해 전 세계 폐렴 사망환자수를 추산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20만 3000여 명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연구팀은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사망한 환자들이 65세 이하로 비교적 젊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계절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은 것과 대비된다. 

 

  시몬슨 교수는 “H1N1은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악화돼 사망한 숫자를 더하면 신종플루 사망환자 수는 4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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