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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살해세포의 항암치료 효과 높이는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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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살해세포의 항암치료 효과 높이는 방법 찾았다

2019.08.28 13:54
자연살해세포는 항암면역치료효과가 있지만 내성이 있는 암도 있다. 동아사이언스 DB.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항암면역 치료에 효과가는 자연살해 세포(NK세포)의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의학원 연구센터가 NK세포의 항암면역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목한 거슨 ‘c-Myc’ 유전자다. 이 유전자는 암의 발생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유방암, 간암, 백혈병 등 다양한 암에서 과잉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c-Myc 유전자가 높게 발현되는 암은 NK세포에 의해 잘 죽지 않으며 c-Myc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NK세포의 치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NK세포는 또다른 면역세포인 T세포와 달리 항원에 대한 인식이 없어도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NK세포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암세포 표면에 NK세포의 활성신호를 전달하는 항암면역수용체(NKG2D)가 많아야 한다. c-Myc 유전자는 NKG2D 활성화 인자 발현을 억제해 암세포가 NK세포를 만나더라도 암세포 사멸로 이어지지 않는다. 

 

연구진은 반대로 c-Myc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암세포 표면에 NKG2D 활성화 인자가 증가하고 NK세포가 암세포를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의학원은 NK세포를 고순도로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 기술을 확보해 췌장암 대상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메딕바이오엔케이’에 기술이전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c-Myc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과 NK세포치료를 병용하면 기존 NK세포 치료에 내성을 보인 암도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암 치료 연구를 선도하는 의학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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