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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AI 프로 5명과 포커 대결서 압도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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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AI 프로 5명과 포커 대결서 압도적 승리

2019.09.01 06:00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인공지능(AI)이 일정한 규칙 외에도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포커 게임에서마저 인간을 눌렀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30일 표지로 남의 패까지 꿰뚫어보는 듯한 커다란 AI의 눈을 표지로 담았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과와 페이스북이 2017년 공동 개발한 포커 AI '플러리버스'는 최근 프로 포커 플레이어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커 게임인 '텍사스홀덤'을 해 승리했다. 

 

이 게임은 각각 비밀카드 2장과 공개된 카드 5장, 총 6장을 조합해 서로 겨룬다. 연구팀은 플루리버스가 프로 플레이어들이 갖고 있을 카드에 각각 어떤 조합이 있는지, 각 조합에 따라 어떤 경우의 수가 있을지 미리 계산해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도록 학습시켰다. 또한 게임 중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행하는 전략들도 학습시켰다.

 

플러리버스 1대와 프로 플레이어 5인, 또는 플러리버스 5대와 프로 플레이어 1인 형태로 1만 번의 게임을 진행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각 게임에서 딴 돈의 평균(게임 당 밀리빅블라인드•mbb/g)을 계산한 결과 플러리버스는 각각 평균 48mbb/g, 32mbb/g으로 인간을 이겼다.  

 

지금까지 알파고 등 AI는 바둑과 체스처럼 주로 2인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게임에서 승리했다. 세계 최고 바둑 고수인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을 꺾은 것도 게임 규칙이 AI에게 훨씬 유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제퍼디 같은 TV 퀴즈쇼도 문제에 대한 답을 빅데이터에서 검색하면 되므로 AI에게 훨씬 유리하다. 하지만 포커는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하는 데다 무작위적으로 훨씬 복잡하고 까다로운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AI가 이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연구팀은 사람이 자신의 패를 숨기는 등 전략적인 행위도 플러리버스가 충분히 수학적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플러리버스의 기술이 앞으로 주식 거래나 경매, 사이버보안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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