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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잡는 ‘착한’ 호중구가 담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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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잡는 ‘착한’ 호중구가 담석 유발?

2019.09.03 09:00
FAU 연구팀이 인간의 담석에 형광표지를 한 뒤 촬영한 사진. 붉은색은 DNA를, 초록색은 호중구가 방출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호중구엘라스타제를 나타낸다. FAU 제공
FAU 연구팀이 인간의 담석에 형광표지를 한 뒤 촬영한 사진. 붉은색은 DNA를, 초록색은 호중구가 방출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호중구엘라스타제를 나타낸다. FAU 제공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에를랑겐 뉘른베르크대(FAU) 연구팀이 면역세포의 활동이 담석 생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이뮤니티’ 8월 15일자에 발표했다. 


담석은 쓸개즙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되거나 침착돼 만들어지는 결정성 구조물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뿜어내는 DNA와 단백질을 담석 생성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호중구는 체내에서 병원균을 발견하면 DNA와 단백질로 이뤄진 ‘호중구 세포외덫(NET ·neutrophil extracellular trap)’을 방출해 붙잡아 죽인다. 이때 NET에 칼슘과 콜레스테롤 등이 엉겨 붙으면서 결정화가 일어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담석이 생긴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쥐에게 호중구의 NET 활성을 억제하는 차단제를 투여하자 담석의 성장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르틴 헤르만 FAU 의학3부-류머티즘및면역학 교수는 “NET의 형성과 응집을 막는 억제제를 활용하면 담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oi: 10.1016/j.immuni.2019.0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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