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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후 재발-전이 비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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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후 재발-전이 비밀 밝혔다

2019.09.02 18:00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유방암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호르몬 약물 치료를 받아도 일부 환자에게 수년~수십 년 뒤 암이 재발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유방암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호르몬 약물 치료를 받아도 일부 환자에게 수년~수십 년 뒤 암이 재발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암외과 연구팀은 호르몬 약물 치료를 받은 암세포 중 일부가 증식을 멈춘 '휴면 상태'에 빠지며 추후 암을 재발시키거나 다른 조직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일자에 발표했다.
 
유방암 종양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에스트로겐의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호르몬 약물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약 30%는 20년 이내 암이 재발한다. 지금까지는 이런 이유를 알지 못했다. 

 

루카 매그나니 수석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인간 유방암세포 5만 여 개를 연구했다. 그 결과 암세포의 일부는 약물로 인해 죽었지만, 나머지는 휴면상태에 빠졌다. 또한 휴면상태인 세포 중 일부는 수~수십 년 뒤 다시 깨어나 암을 재발, 전이시켰다. 약물에 대해 내성을 가진 것도 있었다. 

 

매그나니 수석연구원은 "암세포가 어떤 경로를 거쳐 재발, 전이되는지 알아냈다"며 "이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암 재발과 전이를 막는 치료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후 암세포가 어떻게 휴면상태로 빠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깨어나는지 연구할 계획"이라며 "암 초기에 기존보다 오랫동안 호르몬 약물 치료를 쓰면 휴면상태의 암세포가 깨는 일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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