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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 최기영 인사청문회 중 "아내 관리 제대로 못했다"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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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 최기영 인사청문회 중 "아내 관리 제대로 못했다" 막말

2019.09.02 16:45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아내 관리 제대로 못했다"는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세월호, 역사교과서, 국정농단, 일본위안부과 관련된 사안에 목소리를 내며 너무 한쪽으로 편향 되어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시끄러운 폴리페서라면 최 후보자는 조용한 폴리페서(정치 교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최 후보자와 아내 백은옥 한양대 교수의 후원 내역을 언급하면서 나왔다. 최 후보자는 대운하사업, 국정원대입사건, 세월호, 역사교과서, 국정농단, 일본 위안부 등 사회 운동에 참여했다. 또 뉴스파타,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의당을 후원했다. 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뉴스파타와 민주언론시민연합에 각각 30만원과 35만원을 후원했다. 최 후보자의 배우자인 백은옥 한양대 교수도 각각 60만원씩 후원했다. 


박 의원은 백 교수의 후원금에 대해 “완전히 좌파적으로 후원을 했다”며 “아내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하는 사람이 과기부 장관으로 온다는 게 잘못됐다”며 “조그마한 가정도 관리 못하는 사람이 엄청난 금액의 연구개발(R&D)비를 관리할 것이냐”고 말해 반발을 샀다.

 

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배우자가 후원을 하는 것은 자유이며 (최 후보자가) 가정을 관리한다는 얘기가 지나치다”며 정정을 요청했지만 박 의원은 이를 끝내 무시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아내 관리'라는 말은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자는 후원금과 관련해 “배우자가 후원하는 것까지 간섭하는 상황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더불어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도 “사회참여를 자랑처럼 얘기하는데 학문을 하는 학자라면 과학적 방법으로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런 분이 장관이 된다면 정책이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겠나”고 비판했다. 최 후보자는 “상황에 맞는 판단에 따라 사회참여를 했다”며 “(민언련과 뉴스타파가) 우리 언론 민주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반도, 국정원, 세월호,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의 사회 참여를 보며 아동과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알 수 있다”며 “민족정신연구소, 한국정신대연구소 등 일본 관련 역사의식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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