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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北 우라늄공장 폐기물 서해 유입 가능성 특이사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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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北 우라늄공장 폐기물 서해 유입 가능성 특이사항 없어"

2019.09.02 16:54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15일 제이콥 보글 북한 분석가의 주장을 인용해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15일 제이콥 보글 북한 분석가의 주장을 인용해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유아시아방송 제공

북한 우라늄 공장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해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서해 해상에서 해수를 채취해 우라늄(U-238) 농도를 분석한 결과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15일 제이콥 보글 북한 분석가가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광산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인근 예성강으로 검은 물질이 흘러나왔는데 이는 우라늄 공장 폐기물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며 “방사능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예성강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으로 이어지며 강화도와도 가깝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북한의 5대 주요 핵시설 중 하나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원자력 전문가인 최한권 박사는 “평산 우라늄 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작업만 하는 곳이라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다만 ‘농축분리’까지 하고 있다면 폐기물 누출 시 환경 오염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우라늄 공장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해수를 채취해 분석에 나섰다. 원안위는 23일 예성강이 서해와 만나는 지점에 가까운 강화도 인근 NLL 근처 6곳의 해수를 채취해 우라늄 농도를 분석했다. 이와 비교를 위해 서해안 5곳의 해수와 한강 1곳의 물도 채취해 분석했다.

 

원안위는 “분석결과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화도 인근 해수 우라늄 농도는 리터당 0.0073베크렐(㏃)에서 0.0245㏃로 나타났다. 리터당 0.0356~0.0372㏃을 기록한 서해보다는 낮고 리터당 0.0038㏃을 기록한 한강에 비해서는 높게 측정됐다. 한강수의 우라늄 농도 범위는 리터당 0.0002~0.0067㏃이다. 먹는 물의 우라늄 기준은 리터당 0.373㏃이다.

 

원안위는 “이는 해수의 자연 우라늄 농도가 강물보다 높고, 강화도 주변 해수는 강물과 혼합되는 지형적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강물이 끊임없이 우라늄 등 지각 물질을 바다로 운반하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는 바다의 우라늄 농도가 높다. 때문에 서해가 우라늄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강물이 유입되는 지점인 강화도의 경우 서해보다는 우라늄 농도가 낮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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