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촉각세포 모방한 전자피부 소재 개발

통합검색

촉각세포 모방한 전자피부 소재 개발

2019.09.05 23:21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촉각세포를 모방한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한양대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와 인도 출신의 비핀 아몰리 박사, 지은송 김주성 연구원 연구팀은 사람 피부에 있는 촉각세포를 모방해 기존 촉감센서보다 30배 성능을 끌어올린 전자피부 소재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자들은 인공장기와 로봇의 피부에 사용하는 전자피부를 개발하고 있다. 전자피부를 실제 사람피부에 가깝게 만들려면 미세한 자극을 구분하고 넓은 자극 범위를 인식하는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기존 전자 피부는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소재 형태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전기적 신호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이다보니 민감도가 떨어지고 넓은 범위의 자극을 인식하는데 한계가 많았다.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를 구성하는 촉각세포의 세포막 구조와 외부 자극에 따라 나타나는 생체이온의 신호 전달 메커니즘을 모방한 인공 촉각 세포를 만들었다. 0~140kPa(킬로파스칼)에 이르는 넓은 압력범위에서도 기존 전자피부보다 민감도가 30배 높다. 

 

연구팀은 이 전자피부 기술을 이용해 손으로 누르는 압력의 세기로 동력장치의 가속과 방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무인비행체용 실감형 웨어러블 컨트롤러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굴곡이 있는 사람 몸에 부착이 가능하고 1mV의 낮은 전압에서도 외부 자극을 효과적으로 인식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생체 촉각세포의 이온전달 체계에 매우 가깝고 촉각 기능을 극대화한 신개념 전자피부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디스플레이용 실감형 터치스크린, 피부부착형 건강 진단 패치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나노기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연구단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5일(한국시간) 소개됐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3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