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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배에 보물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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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배에 보물이? "걱정마세요"

2013.12.01 18:00

 

난파선 탐사 수중로봇
난파선 탐사 수중로봇 '유-캣(U-CAT)' - 탈린 공과대 제공

 

  깊은 바닷속에 침몰한 보물선. 예전 같으면 잠수부가 들어가야했지만, 앞으로는 침몰한 난파선만 전문적으로 탐사하는 로봇이 그 일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난파선 탐사용 수중 로봇 ‘유-캣(U-CAT)’이 영국 런던과학박물관 로봇사파리관에서 공개됐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유-캣’은 에스토니아 탈린 공과대 바이오로봇공학센터에서 해양유적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애로우즈(ARROW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다거북이 헤엄치는 원리를 응용해 만든 생체모방 로봇이다.

 

  연구팀은 바다거북이 4개의 다리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방향 전환을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비슷한 모양의 물갈퀴 4개를 유-캣에 장착했다.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물갈퀴를 이용해 방향 전환이 쉽도록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유-캣이 물갈퀴를 지느러미처럼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프로펠러 추진기를 사용하는 기존의 수중 로봇보다 난파선 탐사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유-캣은 잠수부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난파선 부위 탐사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으로, 다른 임무를 맡은 수중 로봇들과도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로봇 설계를 맡은 타비 살루메 연구원은 “난파선은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프로펠러 추진기가 요란하게 돌아가면 바닥 침전물이 금세 바닷물과 뒤섞여 시야가 탁해질 수 있다”며 “유-캣은 물갈퀴를 조용히 움직여 바닷물을 자극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파선에 침투해 필요한 부분의 고해상도 화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자 크루스마 바이오로봇공학센터장은 “동물이나 식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모방해 구현해내는 생체모방 로봇을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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