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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달 착륙선 교신 두절 원인은 메인엔진 고장…"그래도 미션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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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달 착륙선 교신 두절 원인은 메인엔진 고장…"그래도 미션 계속된다"

2019.09.10 18:51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달 착륙을 시도한 이달 7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연구원들이 인도 방갈루루 ISRO 본부에서 달 착륙시도 20분 전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달 착륙선 비크람은 착륙 과정에서 본부와 교신이 끊기면서 착륙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ISRO 트위터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달 착륙을 시도한 이달 7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연구원들이 인도 방갈루루 ISRO 본부에서 달 착륙시도 20분 전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달 착륙선 '비크람'은 착륙 과정에서 본부와 교신이 끊기면서 착륙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ISRO 트위터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랴안 2호’에서 분리된 착륙선 ‘비크람’이 달 착륙 과정에서 교신이 끊긴 것은 중앙 엔진 결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8일 비크람이 부서지지 않은 채로 달 표면에서 발견됐다며 교신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SRO는 트위터를 통해 “달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달 표면과 2.1㎞를 남긴 지점에서 교신이 끊어졌던 비크람을 궤도선의 카메라를 통해 발견했다”며 “모든 방안을 동원해 교신을 시도 중”이라고 10일 전했다. 


찬드라얀 2호는 2008년 발사된 찬드라얀 1호에 이은 인도의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이다. 찬드라얀 2호는 인도 우주연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비크람 사라바이 박사의 이름에서 따온 달 착륙선 비크람,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라는 뜻의 로버(탐사차) ‘프라기안’으로 구성된다. 개발과 발사에 총 1억4400만 달러(약 1700억 원)가 투입됐다. 올해 7월 22일 인도의 ‘정지궤도우주발사체(GSLV) 마크 3’에 실려 달을 향해 발사된 후 48일간의 여정을 거쳐 달 착륙을 계획했지만 아쉽게도 교신 단절 상태다. 


7일 오전 오전 1시55분 궤도선에서 분리된 비크람이 달 남극 부근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지상 2.1㎞ 상공에서 교신이 단절됐다. ‘중앙 엔진 결함’이 교신 단절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담 나라심하 ISRO 전 연구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크람의 중앙 엔진에 문제가 생긴 것을 보인다”며 “달의 중력을 이겨내고 초당 2m의 속력을 유지해야 했지만 중앙 엔진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앙 엔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부드러운 착지를 하지 못했고, 차례로 교신이 두절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밀스와비 안나두라이 ISRO 찬드라얀2호 임무책임자도 “비크람의 착륙 속도로 봤을 때 무언가 고장을 일으켰다”며 “이로 인해 달에 돌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크람의 소재는 파악됐다. 달 궤도선의 카메라를 통해 관찰한 결과, 현재 비크람은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달 표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편과 같은 파손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 ISRO는 교신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6시(한국시간) 기준 ISRO는 현재 취할 수 있는 모든 교신 시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비크람의 달 착륙은 실패했지만 달 탐사 미션은 계속될 예정이다. 궤도선은 역대 달 탐사선 중 최고 해상도의 카메라를 장착한 채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표면 촬영, 대기 연구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비크람과 교신이 끊긴 이유에 관한 분석도 이어진다. ISRO는 비크람과 관련된 자료들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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