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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형' 10대 여성, 살찔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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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형' 10대 여성, 살찔 확률 높다

2019.09.17 13:48
′올빼미형′인 10대 여성이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들은 매일 아침 일찍 기상하므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중요한데, 수면시간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올빼미형'인 10대 여성이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들은 매일 아침 일찍 기상하므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중요한데, 수면시간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올빼미형'인 10대 여성이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들은 매일 아침 일찍 기상하므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중요한데, 수면시간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 연구팀은 11~16세 청소년 804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비만간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했다. 이들 중 418명은 여성, 386명은 남성이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수면습관을 조사하고 허리 움직임을 추적하는 장치인 액티그래프를 손목에 차게 했다. 허리둘레를 재고, 듀얼에너지X선흡광분광장치라는 장비로 복부체지방율을 계산했다. 

 

청소년들은 등교를 위해 매일 아침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늦게 자면 잘수록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 연구 결과 여성 청소년의 경우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수록 허리둘레가 크고 체지방율도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1시간 늦어질수록 허리둘레가 1.19cm 커지고 체지방율도 0.45kg/m2 늘어났다. 

 

연구팀은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TV 시청 등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을 조절해봤다. 하지만 여전히 잠에 드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체지방율이 증가했다. 

 

반면 남성 청소년의 경우에는 수면시간과 허리둘레, 체지방율 사이에 약간의 연관성만 있을 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의 비만은 추후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 시기때부터 체지방율이 과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잠 드는 시간과 비만 간 연관성이 크게 나온 여성 청소년의 경우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과학회지' 16일자에 실렸다.


5시간 미만 수면하면 체내지방 많아져 


수면이 부족했을 때 체지방율이 높아지는 원인을 밝혀줄 연구결과가 같은 날 발표됐다. 오르페 벅스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행동건강학과 교수팀은 단 며칠만 수면이 부족해도 지질 대사 효율이 떨어져 체내 지방으로 쌓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워싱턴대에서 연구 중인 켈리 네스 박사후연구원은 건강한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이 지질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에게 열흘간 고지방 저녁식사를 하게 하고, 처음 5일 동안에는 충분히 잠을 자게 했다. 그 다음 5일간은 5시간 이상 자지 못하도록 했다.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기간 동안 지질 대사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에 남아 대사를 거쳐 일부 배설돼야 하는데, 지방 상당량이 체내에 축적됐다.

연구를 이끈 네스 박사후연구원은 "잠을 자는 동안 지질 대사 효율이 높아져 체내에 쌓이는 양을 줄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비만을 예방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5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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