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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 잉카 이전 문명 '티와나쿠' 그릇 첫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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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 잉카 이전 문명 '티와나쿠' 그릇 첫 발굴

2019.09.19 16:44
줄리오 콘도리 볼리비아 티와나쿠고고학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이 칼라사사야 사원을 조사하던 중 땅에 묻힌 상태로 있던 원형 모양의 그릇을 발굴했다. EPA/연합뉴스 제공
줄리오 콘도리 볼리비아 티와나쿠고고학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이 칼라사사야 사원을 조사하던 중 땅에 묻힌 상태로 있던 원형 모양의 그릇을 발굴했다. EPA/연합뉴스 제공

볼리비아 서부 고원지대 해발 3800m의 티티카카 호수 남쪽 가장자리엔 잉카 이전 문명이 있었다. 그 문명의 이름은 ‘티와나쿠’로 건립자와 건립 시기 모두 불명이다.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티와나쿠를 찾았을 때는 이미 폐허인 상태였다. 이런 폐허 속에서 볼리비아의 고고학자들이 티와나쿠의 유물으로 추정되는 그릇을 찾아냈다.


19일 AP통신은 줄리오 콘도리 볼리비아 티와나쿠고고학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이 칼라사사야 사원을 조사하던 중 땅에 묻힌 상태로 있던 원형 모양의 그릇을 발굴했다고 전했다.


남미에서 제일 오래된 유적지로 꼽히는 티와나쿠는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폭 450m, 길이 1000m 대지 위에 여러 고대 건축물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지역이 채석장으로 이용되며 많은 유적들이 소실됐다. 또 많은 유적들이 외세에 의해 침탈당해 티와나쿠의 기원에 대해 그 의견이 분분하다. 소실된 유물에도 불구 티와나쿠에는 다른 히스패닉 지역과 구분되는 정치적∙문화적 증표가 남아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티와나쿠 문화의 대표적인 유적이 바로 칼라사사야 사원이다. 티와나쿠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유적 중 하나로 연구팀은 이 사원을 조사하던 중 티와나쿠 유물으로 추정되는 그릇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당시 귀족이었던 사람의 장례식에 공물을 담는 용도로 쓰인 그릇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소 400년이 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와나쿠고고학연구센터 소속 연구원 약 50명은 지난 15일간 이 지역을 조사했다. 앞으로 6주동안 계속 연구해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콘도리 센터장은 “이 유물 발굴을 통해 우리의 유산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된 그릇의 모습.AP/연합뉴스 제공
실제 발굴된 그릇의 모습.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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