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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과학기자대회] “AI 발굴한 신약개발 현재진행형, 지난해 임상만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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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과학기자대회] “AI 발굴한 신약개발 현재진행형, 지난해 임상만 6건”

2019.09.26 17:15
주철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이 과학기자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주철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이 과학기자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국제제약협회연합과 시장조사기관 ‘오리온마켓리서치(Orion Market Research)’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업계 연구개발(R&D) 투자가 2019년 205조원에 달한다. 컴퓨팅과 전자산업이 2위에 랭크됐다. 그만큼 신약 개발 R&D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엄청난 투자 규모에도 불구하고 신약 개발에 성공할 확률은 9000분의 1에 불과합니다. 10~15년이 걸리는 신약 개발에 2000년대까지만 해도 평균 1조원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평균 2조6000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가능성만으로 거론됐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은 이같은 신약 개발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6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과학기자대회 ‘의료AI 어디까지 왔나’ 세션 주제발표를 진행하 주철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신약 개발의 비용 투자 대비 효율성이 급락하고 있는데 AI 기반 신약 개발이 이같은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설립해 올해 3월 출범했다. 

 

그는 “2018년 기준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 허가가 이미 6건이 이뤄져 임상이 진행중”이라며 “올해만 AI 기반 신약개발 시장은 3400억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부센터장에 따르면 신약 개발의 비용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 원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질병의 절반 가까이를 치료하는 약물이 대부분 개발됐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희귀질환으로 신약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성공률도 희박한 실정이다. 

 

2008년 미국서 설립된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버그(BERG)’는 현재 3건의 AI기반 신약개발 임상을 진행중이다. 2013년 설립된 영국의 ‘베네볼렌트AI(Benevolent AI)’는 현재 2건의 AI기반 신약 개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 부센터장은 “베네볼렌트AI의 경우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치료 잠재 후보물질을 AI를 통해 3주만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2013년 11월 기초과학과 화학, 임상정보 간의 정보 해석 및 문맥화 AI 기술회사로 출범했다. 

 

주 부센터장은 “지난 8월 1일 기준 148개의 글로벌 AI 스타트업을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 글로벌 IT 기업들이 AI기반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서도 신테카바이오, 스탠다임을 비롯해 약 20여개의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투자와 규모가 있는 제약사가 협업한다면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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