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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퇴직 연구자 한 해 118명 넘어...사기 높일 방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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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퇴직 연구자 한 해 118명 넘어...사기 높일 방안 시급"

2019.09.29 13:55
신용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바른미래당)
신용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바른미래당)

최근 5년간 매해 118명 이상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출연연을 떠나 대학 등 다른 기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출연연 연구자의 사기를 올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신용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바른미래당)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과학기술계 출연연에서 자발적으로 퇴직한 연구직 수는 총 593명으로 한 해 평균 118.6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57%인 336명은 대학 등 학계로 이직했고, 7%는 기업 등 산업계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연구기관에 간 연구자는 6%, 민간연구기관으로 이직한 연구자는 1%였다. 


연도 별로는 2015년 123명이던 퇴직자 수가 2016년 124명, 2017년 14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117명이 퇴사해 일시적으로 큰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 상반기에만 82명이 퇴직하는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기관 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99명의 자발적 퇴직자가 나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5명으로 공동 2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34명으로 3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32명으로 4위, 한국기계연구원이 31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퇴직 현황만 밝혔을 뿐, 이들이 출연연을 등지고 다른 기관으로 진출한 원인까지는 밝히지는 못했다.


신용현 의원은 “출연연을 떠나는 많은 연구자들이 정년이 길고 처우가 좋은 대학 등으로 옮기고 있다”며 “과학기술력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빠져나간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국가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연구자들의 사기를 올려줄 수 있는 지원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9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 동안 총 593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자발적으로 퇴직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의원실 제공
29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 동안 총 593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자발적으로 퇴직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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