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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장수하늘소 복원한다...50년 만에 광릉숲 이외 지역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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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장수하늘소 복원한다...50년 만에 광릉숲 이외 지역서 발견

2019.10.06 13:39
국립과천과학관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장수하늘소 생태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국립과천과학관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장수하늘소 생태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장수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8년 곤충으로는 처음으로 천염기념물 제218호로 지정됐다. 중남미에도 장수하늘소와 비슷한 종이 있어 일부 곤충 전문가들은 장수하늘소가 대륙이동설을 뒷받침해줄 하나의 증거로 보기도 한다. 


지난 8월 손재덕 과천과학관 연구사와 손종윤 서울호서전문대 애완동물학부 교수는 강원 춘천에서 사슴벌레 및 곤충 생태 조사를 하다 장수하늘소 유충을 발견했다. 주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경기 포천 광릉숲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1969년 이후 처음이다. 과천과학관은 유충 발견 사실을 문화재청에 알렸고 이를 계기로 문화재 학술조사와 보존기술을 연구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생태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장수하늘소 생태복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미 문화재청으로부터 인공 증식 및 방사에 관한 허가를 받았다.

 

장수하늘소는 활엽수림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다. 한국에서는 광릉숲이 주서식지로 확인된다. 광릉숲 이외 자연 서식지에서 장수하늘소가 발견된 것은 1969년 이후 없다. 체구가 너무 커 생존경쟁에 불리하고 전지구적 기온 상승 등 자연환경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발견한 유충의 모습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발견한 유충의 모습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향후 유충과정의 안정화, 성충과정의 인공사육 및 대량사육을 통해 자연방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발견된 유충들은 현재 과천과학관 곤충사육실에서 성장 중에 있다. 짝짓기, 산란 등 장수하늘소 생활사 전반을 관찰해 생태계 복원에 관한 연구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곤충기업 판게아엔토비와 서울호서전문대 곤충과학관 연구팀 등이 합류하며 대량 증식에 성공할 경우 서식지에 방사한다. 내년 8월 장수하늘소 성충과 성장기를 소개하는 장수하늘소 특별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장수하늘소 연구를 통해 인공증식 및 방사에 성공할 경우 관람객들에게 자연 보존의 실천적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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