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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피부와 나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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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피부와 나눠 드세요”

2013.12.05 18:00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제공

  먹는 쌀이 바르는 화장품으로 변신했다. 

 

  농촌진흥청은 쌀로 만든 유아용파우더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쌀은 다른 곡물에 비해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피부자극이 적고 칼슘과 인 등 천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예로부터 쌀뜨물은 피부 미백에 좋다고 알려져 여인들의 주요 세안법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런 쌀의 특성을 이용해 농진청은 화장품 업체와 공동으로 쌀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최근 유아용품 시장에 친환경 바람이 분 것도 계기가 됐다.

 

  연구진은 여러 품종의 쌀 가운데, 도정 후 백미 비율이 높고 흰색에 가장 가까운 ‘고아미’쌀을 선택해 0.005~0.015mm 크기의 분말로 분쇄했다. 이 과정에서 쌀에 포함된 지방 함량을 3%에서 1% 이하로 낮춰 변색을 막고 냄새도 없앨 수 있었다.

 

  이 분말에 라벤더나 티트리 오일과 같은 에센셜 오일을 코팅해 분말 표면을 균일하게 만들어 피부에 닿는 촉감을 부드럽게 했다. 여기에 쌀 분말이 서로 뭉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실리콘 오일을 코팅해 수분흡수율을 낮추는 데도 성공했다.

 

  농진청 남민희 신소재개발과장은 “쌀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쌀을 먹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에도 바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 쌀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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