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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또 맞힌 '족집게상' 래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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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또 맞힌 '족집게상' 래스커

2019.10.07 20:10
2019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인간과 동물 호흡의 복잡성을 연구한 학자 세 명에게 수상됐다. 왼쪽부터 윌리엄 케일린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다. 노벨상위원회 제공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인간과 동물 호흡의 복잡성을 연구한 학자 세 명에게 수상됐다. 왼쪽부터 윌리엄 케일린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다. 노벨상위원회 제공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인간과 동물 호흡의 복잡성을 연구한 윌리엄 케일린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들 세 사람은 이들은 호흡의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HIF-1’이란 유전자가 저산소환경에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변형시켜 빈혈과 산소공급 조절을 통해 암 치료법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상보다 이들 세 사람을 먼저 알아본 건 래스커상 재단이다. 래스커상은 자선사업가인 앨버트 래스커가 설립한 앨버트 앤드 메리 래스커 재단이 의학연구 장려를 위해 1946년 만들었다.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특별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한다. 수상자 가운데 88명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해 예비 노벨상이라는 평가를 얻으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세 사람도 2016년 기초의학 부문 래스커상을 받았다. 당시 래스커 재단은 "이 세 사람이 사람과 동물이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인 '산소 농도 감지와 세포 반응 메커니즘'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기초의학 부문 래스커상을 수상한 학자 중 약 50% 정도가 노벨 생리의학상 또는 화학상을 수상했다. 래스커상을 '노벨상 등용문'이라 부르는 이유다. 연구재단이 지난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1년간 노벨 과학상을 받은 수상자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수상자들은 대개 노벨 과학상을 받을 만한 연구 업적을 완성한 뒤 10~15년 뒤 그 업적이 학계의 주목을 받아 래스커상 등을 받은 뒤 평균 5년 뒤에 노벨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분해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유비퀴틴을 밝혀  2004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아브란 헤르슈코와 아론 치카노베르는 2000년에,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개발한 공로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iPS 세포연구소장도 앞서 2009년에 래스커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학자들은 래스커상을 받은 지 3년 만에 노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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