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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과 청홍백’…NASA, 2024년 달 착륙 우주인이 입을 우주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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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과 청홍백’…NASA, 2024년 달 착륙 우주인이 입을 우주복 공개

2019.10.16 15:34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우주복 엔지니어 에이미 로스(왼쪽)가 15일 (현지시간)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 존슨스페이스센터의 우주복 엔지니어 크리스틴 데이비스(왼쪽에서 세 번째)가 xEMU를, 또다른 엔지니어 더스틴 고멧(왼쪽에서 네 번째)이 OCSS를 착용했다. NASA 제공.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우주복 엔지니어 에이미 로스(왼쪽)가 15일 (현지시간)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 존슨스페이스센터의 우주복 엔지니어 크리스틴 데이비스(왼쪽에서 세 번째)가 xEMU를, 또다른 엔지니어 더스틴 고멧(왼쪽에서 네 번째)이 OCSS를 착용했다. NASA 제공.

2024년까지 유인 달 착륙 후 지구로 귀환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중인 미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인이 착용할 우주복 2종을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본부에서 공개했다. 

 

이날 NASA가 공개한 우주복은 2종이다. 하나는 아르테미스 미션에서 발사와 귀환 때 우주인이 타는 우주선 ‘오리온(Orion)’ 내에서 입는 우주복 ‘오리온 크루 생존 시스템 슈트(OCSS, Orion Crew Survival System suit)’이며 나머지 하나는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 임무를 수행할 때 착용할 ‘새로운 우주선외 활동용 우주복(xEMU, new Exploration Extravehicular Mobility Unit)이다. 

 

이번에 공개된 최신 우주복에는 196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와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미션, 스페이스 셔틀 미션 등을 통해 축적된 NASA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됐다. 아폴로 프로젝트 당시 우주인들이 입었던 우주복과 ISS 외부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우주유영용으로 활용된 현재 우주복을 대폭 개선했다. 

 

발사 때나 귀환 시 우주선 오리온에서 입을 OCSS는 누구나 신체에 맞춰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NASA는 지난 3월 ISS에서 여성만으로 구성된 우주인들의 첫 우주유영을 추진하다 맞는 우주복이 없는 다소 당황스러운 이유로 임무가 무산된 적이 있다. 우주복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만들고 움직임을 돕기 위한 내부 압력 조절 기능을 채택해 개별 우주인에 최적화한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주인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발사 당일과 비상 상황, 지구로 귀환시 우주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됐다. 헬멧은 더 가볍고 강해졌으며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다른 우주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밝은 오렌지색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귀환시 구조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리온에서 비상 탈출할 경우 바다에서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깨 부분을 강화하고 내화성도 높였다. 새로운 적응형 인터페이스는 오리온 선체 사고시 압력이 낮아질 때 공기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NASA는 “이같은 시스템으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우주인은 최대 6일 가량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우주인이 몸을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온도 제어 시스템도 OCSS에 적용됐다. 비상 탈출시 개별 위치를 전송하는 ‘비컨’과 구조용 나이프, 거울·호루라기·손전등 등 구명 툴도 우주복에 포함돼 있다. 

우주인이 달 표면에서 xEMU를 입고 작업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NASA 제공.
우주인이 달 표면에서 xEMU를 입고 작업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NASA 제공.

또다른 우주복인 xEMU는 우주인이 탈 표면을 탐사할 때 입는 우주복이다. 허리와 팔, 다리 등에 베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허리를 구부리고 팔을 움직이거나 앉고 걷는 동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색상은 흰색을 중심으로 파란색과 빨간색을 함께 섞어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연상케 한다. 우주인이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외부로 배출하도록 만들었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새 우주복 공개 행사에서 “인류 최초 달 착륙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나 버즈 올드린이 어색한 동작으로 달 표면을 뛰었던 것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xEMU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SA는 이날 OCSS는 남성에게 입히고 xEMU를 여성에게 입혀 아르테미스 계획 실행시 인류 첫 달 착륙 여성 우주인을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rkb5YBlmlfI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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