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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불가' 양자통신, 5G·양자컴퓨팅 시대 보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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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불가' 양자통신, 5G·양자컴퓨팅 시대 보안 지킬 것"

2019.10.21 11:07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해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이 이런 사이버 보안 위협의 대처법이 될 수 있다."

 

그레고아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암호화 방식의 도입을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자암호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에 기반한 암호 기술로, 난수로 정보를 암호화한 뒤 빛 알갱이(광자)에 실어 보낸다. 제3자가 정보를 가로채려 할 경우 송·수신자가 이를 알 수 있어,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그는 "특히 5G 시대에는 데이터가 많이 이동하고,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융합되는 만큼 보안을 더 강조해야 한다"면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암호'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레고아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CEO)
 
 

빠른 연산 속도로 '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에 대비해서도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 컴퓨터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뿐 아니라 위협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활용되는 암호체계는 복잡해 보이지만 패턴이 있어, 연산 능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는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리보디 CEO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15분 내 모든 암호를 풀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현재의 암호가 아무 의미가 없게 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은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이를 악용할 경우 현재 사이버 보안 체계에 지대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IDQ의 미션 중 하나가 이런 위험으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것"이라며 양자암호통신 시대를 열기 위해 패턴이 없는 암호를 만드는 '양자난수생성'과 암호키를 송신자와 수신자에게 나눠주는 '양자키분배'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자키분배 기술 개념도
 
[SK텔레콤 제공]

2001년 설립된 IDQ는 현재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작년에 700억원을 투자해 IDQ 주식의 절반 이상을 확보, 자회사로 편입하고 양자암호기술을 5G 등 이동통신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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