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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미래의 약속' 70회 국제우주대회 역대 최대규모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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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미래의 약속' 70회 국제우주대회 역대 최대규모로 개막

2019.10.21 19:56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 행사인 국제우주대회가(IAC)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했다. 올해 70회를 맞는 IAC는 각국의 우주개발 사업과 정책부터 과학연구, 산업, 국제 교류, 교육 등 우주개발과 관련한 거의 모든 주제를 논의하고 발표하는 대표적인 우주 행사다.

 

특히 인류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올해 행사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지난해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69회 IAC에는 전 세계 81개국에서 650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인 국제우주연맹(IAF)는 올해 행사에는 그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약속된 기조 강연만 33개, 일반발표 1900개, 인터랙티브 프레젠테이션 230개 등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른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건국대, 한국폴리텍대 등 국내 대학과 연구소 연구자 166명이 낸 논문 20여 편도 발표된다. 

 

이달 21일 오전 월터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나서 얀 이브 르갈 국제우주연맹 회장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 러시아연방우주청 등 각국 우주청 수장과 기업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조연설에 나선다. 펜스 부통령은 행정부 내에서 미국 정부와 군, 민간 우주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우주, 과거의 힘과 미래의 약속’이란 주제로 열린다. 인류 달착륙을 이끈 아폴로 11호의 옛 영광을 되새기고 달을 넘어서는 새로운 인류의 우주 탐사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미국은 2024년까지 달에 인간을 다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성의 물 탐색 계획을 비롯해 심우주 위치 추적 기술인 유로파 클리퍼 기술 등 달을 넘어서는 구체적 기술과 프로젝트들도 발표된다.

 

올해는 정부와 과학자, 엔지니어뿐 아니라 각국 우주기업들, 특히 우주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어느 때보다 많이 참여했다. 전통적인 항공우주기업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에어버스는 물론이고 스페이스X와 재활용 로켓 경쟁을 벌이는 블루오리진, 에어로젯로켓다인, 에아이솔루션스 등 새로운 민간 우주기업들도 187개가 참여했다. 

 

첫날인 21일에는 미국과 러시아, 인도,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우주개발 5대 선진국 우주청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색풍경이 펼쳐진다. 우주개발에서 경쟁하기도 때론 협력하기도 하는 이들 나라 우주청이 소개하는 각국 우주개발의 미래를 전망한다. 

 

22일에는 우주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내는 민간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저스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와의 노변정담도 열린다. 이외에도 버진 갤럭틱,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메이드인스페이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의 성장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우주 분야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 발굴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IAF는 22일 IAF 스타트업 피치 세션을 열고 하이브, 딥터런 등 8개 스타트업의 발표행사를 한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테크스타와 스타버스트도 22~24일 전통적인 우주항공 분야 외에도 우주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려고 하는 소프트웨어, 제조 스타트업들을 모아 경진대회를 연다. 최근 미국은 미공군을 중심으로 벤처 창업 지원과 기술지원에 적극적으로 내서고 있다. 이번 행사도 미 공군을 비롯해 NASA 제트추진연구소, 록히드마틴, 맥사테크놀로지, 이스라엘의 방산회사 ISI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IAF 글로벌네트워킹포럼에서는 중남미 달 탐사 프로젝트를 비롯해 신흥 우주개발국가들의 우주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의 자리가 열린다.  IAF 측은 “올해는 달 착륙 50년, IAC 개최 70주년을 맞아 그에 대한 유산이 남아있는 미국의 수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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