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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핼러윈 기념? 지구 응시하는 유령 얼굴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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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핼러윈 기념? 지구 응시하는 유령 얼굴 관측

2019.10.29 12:12
유럽우주국 허블정보센터 제공
유럽우주국 허블정보센터 제공

우주 저편에서 지구를 응시하는 듯한 유령의 얼굴이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 허블정보센터는 31일로 다가온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비슷한 크기의 은하 두 개가 충돌하며 사람 얼굴 같은 형태로 나타난 사진을 이달 28일 공개했다. 이 사진은 올해 6월 19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지구로부터 7억 400만 광년 떨어진 구상성단 ‘아르프-마도르(AM) 2026-424’를 촬영한 것이다.

 

AM 2026-464는 두 개의 비슷한 크기의 은하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구조다. 은하 충돌은 우주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하지만 은하 중에서도 드문 고리 은하 두 개가 비슷한 크기로 나란히 충돌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런 드문 과정에서 두 은하가 충돌하며 고리를 형성하는 가스와 먼지, 별들이 은하 중심 외부에서 코와 얼굴 형태를 형성한 것이다.

 

아르프-마도르 천체는 두 개의 은하가 상호작용하며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는 천체에 이름 붙는다. 미국 천문학자 할튼 아르프와 배리 마도르가 이를 정리했다. 아르프가 1966년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는 은하계 338개를 발표했다. 이어 마도르와 협업을 통해 1987년 수천 개의 은하 목록을 만들었다.

 

천문학계는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우주에서 만들어진 신기한 천체 사진을 공개하곤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2014년 핼러윈을 기념해 ‘잭오랜턴’과 비슷한 형상을 띈 태양의 사진을 공개했다. 잭오랜턴은 노란 호박에 귀신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만드는 핼러윈의 상징 중 하나다. 이 사진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것으로 태양의 빛과 에너지가 방출되는 부분이 우연히 눈과 코, 입 부분에서 밝게 빛나는 것처럼 찍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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