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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스社 "재사용 로켓 2024년 상용화" 美·中 이어 러도 재사용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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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스社 "재사용 로켓 2024년 상용화" 美·中 이어 러도 재사용 시대 연다

2019.11.01 18:13
러시아 민영회사 ′라로스′는 2024년에서 2026년 내로 재사용 로켓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켓에 들어가는 엔진(사진)은 모두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라로스 제공
러시아 민영회사 '라로스'는 2024년에서 2026년 내로 재사용 로켓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켓에 들어가는 엔진(사진)은 모두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라로스 제공

미국과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민영회사도 재사용 로켓 개발에 나섰다. 이르면 내년 시험비행을 마치고 2024년부터 상업 발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내놨다.

 

31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곡예용 항공기를 제조하는 민간회사 ‘라로스’의 올렉 라리노프 대표는 2024년에서 2026년까지 500㎞ 고도에 200㎏의 탑재채를 보내는 재사용 로켓을 개발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리노프 대표에 따르면 라로스는 2020년에 최대 130㎞ 고도까지 올라가는 1단 로켓 발사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켓은 자체 추진기를 사용해 착륙 패드에 내려앉게 된다.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재사용 로켓을 회수할 때 쓰는 방법과 같다. 이후에는 2단 로켓을 개발해 400~500㎞ 고도에 200㎏의 탑재체를 보내게 된다. 라리로프 대뵤는 “현재까지는 1단만 재사용할 계획이지만 2단도 회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2024년에서 2026년 내로 첫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단 로켓은 2.5t의 추력을 가진 엔진 8개가 장착된다. 과산화수소 90%와 항공등유 10% 혼합체를 연료로 쓰는 엔진은 모두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라로스는 "20㎏의 추력을 내는 1단 로켓 엔진의 시제품은 테스트가 완료됐다"며 "이를 500㎏ 추력을 내는 엔진으로 확장해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로스는 로켓의 운송을 자유롭게 할 이동체도 개발할 계획이다. 대형 트레일러에 발사체를 탑재한 후 발사대로 운송해 현장에서 발사하는 식이다. 라리노프 대표는 “로켓 발사비용은 1회에 250만~300만 달러(약 29억~35억 원)로 예상한다”며 “발사 준비는 주문 2주 내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로스와 같은 세계 각국의 민간기업들은 재사용 로켓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켓의 개발과 생산 등의 비용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발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재사용 로켓 ‘팰컨9’을 3회 재사용하는 데 성공하며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로켓 재사용에 성공했다.

 

중국은 26세 청년 창업자인 후젠유가 이끌고 있는 우주 스타트업 ‘링커항텐(링크스페이스)’가 지난 3월 ‘RLV-T5’ 로켓을 40m 높이까지 올린 후 30초간 공중에 머물다 착륙하는 수직이착륙 비행에 성공했다. 2021년까지 재사용 로켓을 쏘아올린다는 목표다. 유럽 아리안스페이스도 발사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엔진 등 핵심 부품 일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2018년 4월 202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재사용 로켓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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