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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피인용 1% 한국 기관 연구자 45명…지난해보다13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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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피인용 1% 한국 기관 연구자 45명…지난해보다13명 줄어

2019.11.20 09:00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제공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제공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 연구자 수에서 미국이 독보적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중국이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기존의 강자였던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의 연구자는 감소했다. 한국 역시 지난해에 비해 13명이 감소한 45명의 국내 기관 소속 연구자가 피인용 상위 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정보 데이터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HCR) 명단을 발표했다. HCR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14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명단으로, 논문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인 ‘웹오브사이언스’의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클래리베이트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를 선정하는 기준의 하나로 HCR 명단을 발표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논문 피인용이 큰 중요성을 갖지 않는 분야도 있는 만큼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


올해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총 6216명이 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HCR을 배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44%인 2737명이 미국 연구기관에 소속돼 있었다. 기관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203명의 HCR을 배출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스탠퍼드대(103명), 중국과학원(101명), 독일 막스플랑크협회(73명), 미국 브로드연구소(60명)가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는 버클리와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워싱턴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이 각각 50명 이상의 HCR을 배출했다.


올해 특히 약진한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해에 비해 32% 급성장한 636명의 HCR을 배출해 지난해 2위였던 영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중국이 HCR 배출 순위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 중에서 중국과학원은 HCR을 101명 배출해 미국 스탠퍼드대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칭화대도 42명의 HCR을 배출해 최상위 20개 기관 안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2위는 놓쳤지만 기존 강국이던 유럽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은 올해 51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29명 감소한 수다. 4위는 독일(327명)이 차지했으며, 5위와 6위에 각각 호주(271명)과 캐나다(183명)가 이름을 올렸다. 7~10위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에 비해 13명 감소한 45명이 HCR에 선정됐다. 한국은 2017년에는 29명이 선정됐지만, 작년 새로운 분야인 ‘융합’ 분야가 신설되면서 이 분야 연구자가 대거 추가로 선정돼 53명의 HCR을 배출했다. 올해는 이보다 약간 준 결과지만, 2017년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다. 국가 순위로는 19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제공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제공

이 가운데 4명은 2개 이상의 연구 분야에 중복 선정돼 실제 선정된 연구자 수는 41명이다. 박주현 영남대 교수가 컴퓨터공학과 공학, 수학의 세 분야에서 상위 1%의 피인용 횟수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3개 분야에서 피인용 1%를 기록한 학자는 단 11명뿐이다. 지난해에 3개 분야에 선정됐던 로드니 루오프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장(UNIST 교수)은 올해는 2개 분야에서 1%에 선정됐다. 현택환 IBS 나노입자연구단장(서울대 교수) 역시 2개 분야에서 피인용 1%에 선정됐다.


국내 기관 소속 41명 가운데 39명은 한국인이고, 2명은 국외 연구자로 나타났다. 로드니 루오프 IBS 단장 외에 악셀티머먼 IBS 기후물리연구단장(부산대 교수)이 선정됐다.


기관 별로는 공동 소속을 고려해 서울대가 10명, IBS가 7명, 고려대가 6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6명, KAIST 3명, 성균관대 3명, 포스텍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북대, 영남대 등이 각각 2명의 순으로 배출했다.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지사장은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글로벌 연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자신의 연구에 관심을 갖는 해외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국제 공동 연구를 하고 산학협력을 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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